박진만의 바디 스타일링

‘물’만 마셔도 ‘몸’이 붓 는다?

  • 입력 : 2018.11.08 13:29:54    수정 : 2018.11.08 19:48:1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한다. 대부분 여성에게 흔하고 오래 서 있는 경우 잘 나타나며 붓는 날에는 체중이 늘기도 한다. 특히 더운 날에는 더 잘 붓는다. 땀을 많이 흘리면 갈증이 느껴지는데 사람은 본능적으로 몸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의 요구량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몸이 부을 수 있는데 이를 흔히 스트레스 부종이라고 부른다. 몸에 통증이 있을 때, 밥을 몇 끼 굶어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임심했을 때도 몸이 붓는다. 경동맥에 있는 압력 수용체가 현재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음을 판단하고 뇌에 보고를 하면 뇌에서 항이뇨 호르몬이라 부르는 ‘알지닌 바소프레신’이 분비되고 혈관을 수축하여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서 상황에 맞게 몸을 적응 시킨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못 빠져나간 수분의 양만큼 몸이 부을 수 있다.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도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갈증을 느끼게 되고 2차적으로 수분을 과다 섭취하게 되어 부을 수 있다.

*다이어트 후유증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오랜 기간 굶는 경우, 체중 조절을 위해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계속하는 경우 피안의 단백질 수치가 떨어져서 붓는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또 팔과 다리의 말초 부위 순환장애로 혈액이나 림프액의 흐름이 막히면 수분이 빠져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 정맥류나 팔다리에 생기는 염증에 의해 붓는 경우를 말한다.

    *질병에 의한 부종

질병에 의해 붓는 경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붓는 증상과 함께 호흡 곤란 증상이 있고 숨 쉴 때 ‘그륵 그륵’ 소리가 나며 입술이 파랗다면 심장기능 부전(울혈성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심장 기능이 약화되는 노인에게 흔하다. 심장 기능 부전의 경우에도 몸이 붓는데 소변 검사를 하면 심한 단백뇨가 나타나고 혈액 내 단백질 수치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인다. 간에서 단백질 합성을 하지 못해 저단백혈증이 나타나 삼투압 현상에 의해 배에 물이 차고 하지가 붓는 간경화증 이외에 갑상선 기능저하증도 부종을 일으키며, 여성 호르몬제, 혈관 확장 작용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부신피질 호르몬인 스테로이드제 복용도 부종의 원인이 된다.

림프액 저류에 의한 부종은 다리를 위로 올리고 누워 있거나 마사지를 하거나 마른 수건으로 마찰해서 혈액순환이나 림프액 순환을 증가시켜 부종을 해결할 수 있다. 발에 꽉 끼는 신발이나 구두를 신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 틈나는 대로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자주 움직인다.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에서 하는 보건체조, 특히 무릎을 굽혀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운동도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단기간 증상 완화에는 이뇨제가 효과적

부종의 원인이 생리적 현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붓는 원인 중 제일 흔한 것이 염분의 과다 섭취이므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은 국이나 찌개 국물, 김치를 줄이는 것이 좋고 음식 간을 맞출 때 소금이 많이 들어가므로 아예 음식에 소금 간을 하지 않는다.

싱겁다고 생각되면 소금을 작은 그릇에 따로 담아놓고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하루 섭취하는 소금의 총량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붓는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특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뇨제를 단기간 쓰면 부종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계속 복용하게 되면 부기는 빠지지 않으면서 전해질 불균형 등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박진만 스포츠 트레이너 블랙비]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