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규의 행복칼럼

창문을 열자, 창문을 열면 마음의 창도 열린다

  • 입력 : 2018.06.12 11:08:17    수정 : 2018.06.12 19:50:1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복을 끌어당기는 방법에 대하여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수백 년 전 할머니의 할머니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동화 같은 이야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바다건너 전해오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들까지 실로 복을 부르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 출처: 픽사베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 그런대로 살아갈만하다 말할 때는 이런 생각조차 잊고 지내지만, 삶이 가끔씩 우리에게 무거운 숙제를 줄때면 여러 고민들을 하게 된다. 삶의 굴곡에서 지혜롭게 이겨나가기 위하여 여러 노력을 해 왔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 있다면 한 번 정도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창문을 열자"(Open the window)이다. 만약 지금 집안 분위기나 사무실 분위기가 다소 무겁거나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혹은 하는 일마다 답답하게 흘러간다면 당장 창문을 활짝 열어라, 가급적 동서남북 가릴 것 없이 다 열어보라,

갑자기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뜬금없이 “창문을 열어라”는 말에 의아할 수도 있다.

창문을 연다고 하는 것은 바깥세상과의 소통 즉 흐름의 원활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힘든 사람의 집을 방문하면 창문을 닫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순환되지 않고 고이거나 한 곳에 머문다는 뜻이다. 답답한 기의 흐름을 소통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창문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 <풍수 인테리어>의 저자 고제희 원장 역시 풍수에 있어 창문의 역할은 집안의 복을 불러들이는 창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수란 동양사상에서 우주 만물의 원리라고 하는 음양오행설에 바탕을 둔 것인데, 자연적인 지형이나 방위가 인간의 화복(禍福)과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는 학설이다. 이것은 초자연적인 주술이나 미신과는 다른 것으로서 자연 환경과 관련한 수많은 사례와 경험들을 통계적으로 고찰한 하나의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창문을 여는 것은 단순한 일이지만 기의 원활한 흐름을 도울 뿐 아니라 우리가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신선한 공기를 주고 기분까지 상쾌하게도 해 준다. 실제 의학계에서도 사무실이나 집안에서는 2~3시간에 한번 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고, 2시간에 한번 씩 바깥 공기를 쐬어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뇌혈관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기가 망설여진다. 예전 어머니께서 아침 식사하실 때 일어나지 않는 잠꾸러기 자식들을 깨우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고 이불을 걷으시며 학교 보낼 준비를 하던 시절에는 창문 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창문열기 전 미세먼지 농도부터 체크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다.

만약 오늘 미세먼지가 많지 않은 날이라면 창문을 활짝 열고 몸과 마음을 서로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창문 너머 들리는 새소리와 빗소리가 마음을 더욱 평온하게 만들고 신선한 바람이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

[최경규 행복학교 교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