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육아

매번 떼쓰는 고집 센 우리 아이, 문제는 부모한테 있다구요?

  • 입력 : 2018.03.23 15:42:43    수정 : 2018.03.23 20: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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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 이런 적 있으실 거에요. 아이가 무엇을 사달라고 떼쓰고 고집피우는 것들 말이죠. 집에 똑같은 장난감이 있는데도 늘 새 것을 사달라고 조를 땐 정말 난감해집니다. 아이가 떼쓰고 울고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창피해서 그냥 얼른 원하는 것을 손에 쥐어주기도 하고. 다들 한 번씩 경험해보신적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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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대체 너는 왜 그러니? 하면서 큰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생각해보셨나요? 우리 아이가 떼쓰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를요. 오늘은 매번 떼를 쓰는 아이들의 이유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다루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매번 무엇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 사실은 부모의 사랑이 그리운 거랍니다.

무언가에 대한 아이의 끝없는 요구와 집착은 부모의 사랑이 채워져야 풀립니다. 부모의 사랑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매개체를 통해서 채우려는 것이지요. 그 가운데에서 아이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떼를 쓰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온전히 아이를 위해 시간을 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맞벌이 부부라면 퇴근 후, 적어도 30분이라도 아이를 위해 놀아주세요. 아이는 어느 정도 만족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부모와 여러 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를 참을 수 없을 땐,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무리 크고, 속마음은 그게 아니어도 순간 나오는 화가 억제되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화를 내면 아이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화를 내는 거야’ 라는 오해를 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 조절이 어려울 때는 잠시 멈추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 순간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실천이 중요합니다. 잘 참다 다시 폭발하게 되면 아이는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라며 오히려 더 실망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선 나부터 행복하자.

부부 관계가 좋은 것은 집안 공기가 좋은 것과 같다는 말이 있죠.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못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힘들고, 이는 문제 행동으로 표출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부부사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내도 가끔 집안일을 잊고 외출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남편도 때론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해준다면, 아이도 그런 모습을 보고 배려심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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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떼쓰는 우리아이, 현명하게 다루는 tip!

1. 하루 적어도 한 번, 조건 없이 안아주세요.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이유를 붙이지 마세요. 그냥 너의 존재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한 달에 하루 정도는 ‘아이의 날’을 만들어요.

이 날 만큼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세요. 아이가 꼭 하고 싶은 한 가지를 정해서 해주세요.

3. 부모의 쪽지를 남겨보세요.

맞벌이 부부라면, 아이가 혼자 있을 시간에도 외롭지 않도록, 사랑받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쪽지를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4. 우리아이 사용설명서를 기록하는 것도 괜찮아요.

우리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언제 웃고 언제 화를 내는지 등의 특성들을 기억해 재미있게 ‘사용설명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정해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정해요. 취미도 좋고, 운동도 좋아요. 같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도 모를 때가 많은 우리아이. 혹시 사랑이 부족하다는 신호는 아닐까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사랑해’라는 열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포옹이 더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아이를 마주하면 한 번 꼬옥 안아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희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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