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이채은의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이채은의 퍼스널브랜딩

  • 입력 : 2018.08.02 09:49:55    수정 : 2018.08.02 19: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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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대표하는 컬러는?



나는 중요한 미팅이나 방송을 하는 날에는 짙은 남색 옷을 입는다. 내 얼굴이 가장 환해 보이기도 하고 다른 색깔에 비해 이미지가 더 세련돼 보이는 느낌이 있다. 옷장을 열어 보면 검은색, 감색, 빨간색 옷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그런 옷을 입었을 때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였던 고(故) 앙드레김 선생은 늘 흰색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했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징크스처럼 중요한 날에는 특정 색깔의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한다.

기업이나 정당에서 색깔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어떠한 색깔을 떠올렸을 때 그 기업이나 정당이 생각나야 하기 때문에 로고나 대표 색상을 정할 때 수많은 고민과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다.

이렇듯 색깔을 그 사람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도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나만의 색깔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색이 잘 어울리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는 이미지와 다른 사람이 보는 이미지는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피부톤이 쿨톤인지 웜톤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분홍색과 주황색을 번갈아 대보고 얼굴 톤이 더 밝아지는 색깔을 선택하면 된다. 분홍색일 때 더 밝아지면 쿨톤일 확률이, 주황색일 때 더 밝아지면 웜톤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피부 톤의 변화를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다 같은 분홍색이어도 그 안에 쿨톤의 색, 웜톤의 색이 다양하게 나뉘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요즘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까운 곳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좀 더 자신의 이미지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런 곳을 찾아가 보는 것도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은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이다. 사진을 통해 보는 내 모습은 남이 보는 나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낄 수 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여러 번 찍어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으면 된다. 영상을 찍어보면 보다 더 정확하게 어울리는 색상이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세 번째 방법은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다. 색감이나 패션, 뷰티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에게 어떤 색상의 의상을 입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지 물어보고 그 중 가장 많이 나온 색상이 자신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색깔일 수 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쉽게 각인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나 역시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 의상을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로고와 회사 전체의 이미지에도 그 색상을 사용했다. 우리 학원은 보라색과 연보라색을 활용하고 있는데 보라색은 우아함, 고귀함, 품위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우리 학원을 찾은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가 높아져서 품위와 고귀함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렇게 색깔은 퍼스널브랜드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혹시 별 생각없이 이런 저런 색상을 다 갖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 로고나 명함 색깔에 특별한 의미가 담기지 않은 상태인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신을 대표하는 색깔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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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이채은 방송인 / 가온스피치 앤 퍼스널브랜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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