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이채은의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이채은의 퍼스널브랜딩] 하나, 둘, 셋 스마일!

  • 입력 : 2018.05.11 10:53:57    수정 : 2018.05.11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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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 되면 내가 몸 담고 있는 학원에서 장학생을 선발한다. 미인대회 분야와 아나운서 분야, 퍼스널브랜딩 분야로 나누어서 선발을 하는데 2017년 신청자 중 유독 눈에 띄는 지원자가 2명이 있었다. 예쁘장한 얼굴이 돋보이기도 했지만 뭔지 모르게 계속 보고 싶고 눈길이 가는 지원자들이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었는데 나중에 심사표를 보니 다른 심사위원들도 그 2명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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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exels



그 주인공 중 한 명은 2017 미스 춘향 수상자 한가현 양이고 다른 한 명은 2017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와일드카드 박해원 양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눈웃음이 정말 예쁘다는 것이다. 평소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에도 반달눈이 되는 것이 특징인데 그러다 보니 자꾸만 보고 싶고 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미소는 호감 가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 외모가 매력적이고 성격이 좋다고 해도 표정이 밝지 않으면 좋은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 반면에 잘 웃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다.

미소는 평소에 틈틈이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갑자기 활짝 웃었을 때 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든가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다든가 하는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소는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우선 얼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볼 양쪽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눈썹도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해 본다. 양쪽 눈을 번갈아 윙크하듯이 깜빡이고 입을 크게 벌려 아에이오우 소리를 내 본다.

다음으론 입꼬리 양쪽에 검지 손가락을 대고 위로 들어올린다. 이렇게 3번을 반복한 후에 미소를 지으며 “이~”하고 길게 발음 해 본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훈련을 하면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게 되고 웃는 입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입만 웃으면 어색하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80년대 90년대 미스코리아들은 대회 날 입은 활짝 웃고 있지만 눈은 전혀 웃질 않았다. 그래서 미스코리아 미소라고 하면 어색한 미소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양인은 입이 웃을 때, 동양인은 눈이 웃을 때 진심으로 웃는 모습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한국인인 우리는 입보다 눈이 더 웃어야 한다는 뜻이다.

눈읏음은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좋은 생각을 할 때, 상대방을 호감 있게 바라볼 때 눈읏음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아나운서나 미인대회 준비생들을 교육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예쁜 아기, 반려동물 등을 떠올려 보라고 하는데 그러면 진짜로 눈을 활짝 웃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처음엔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웃다 보면 나중엔 눈웃음도 습관이 되어 예쁘게 웃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한 것이 한 번의 미소이다. 평소에 웃는 습관을 들이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예쁜 미소와 표정을 만들 수 있고 호감 가는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이채은 방송인 / 가온스피치 앤 퍼스널브랜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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