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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을 날리는 브레인명상

  • 입력 : 2018.03.16 11:15:20    수정 : 2018.03.16 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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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계절, 봄이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기대, 한편으로 긴장이 공존하는 시기다. 아이에게는 낯선 선생님과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부모의 바램과 달리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 갑자기 말이 줄어들거나 의욕이 떨어지고, 학교 등교를 거부하고 이유 없이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만 되면 친했던 친구의 교실로 달려가 새로운 친구와 좀처럼 친해지지 못하는 현상이 생긴다. 바로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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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뇌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변 환경의 변화에 예민한 아이들이나 소심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이런 증상을 아이의 심력(心力)이 약하다고 판단하거나, 억지 꾀병으로 여겨 아이를 다그치면 몸은 물론 마음의 병까지 불러올 수 있다. 어른도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이 시기는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긍정적인 정서를 가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의 역할과 태도가 학교에 대한 아이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 아이와 산책을 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하면서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새로운 학교는 어떤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담임 선생님은 어떤 분이고, 학교 생활에서 제일 힘든 것은 무엇인지. 아이의 흥미거리나 힘든 점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마음 속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 수 있도록 해준다. 부모의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잘 할 수 있다고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것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된다. 특히 이 때 브레인명상과 같은 활동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전두엽을 비롯한 뇌의 기능도 떨어진다. 자기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브레인 명상은 스트레스성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명상을 할 때 우리 몸은 긍정적 정서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어 편안해지며, 자기조절력이나 주의 집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에게 새로운 시냅스가 형성되는 이 시기, 학업적인 강요나 체크보다 아이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지하고 배려하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윤리 BR뇌교육 인성영재 연구소장 / 맘키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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