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바람에 대처하는 법

배우자의 바람을 제대로 응징하기

  • 입력 : 2018.01.30 09:29:32    수정 : 2018.01.30 2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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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배우자의 바람은 당신의 마음을 황폐화 시키고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당신은 바람의 가장 큰 피해자이면서, 사태까지 수습해야 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배우자는 ‘방귀 뀌고 성 내는’ 입장이고 당신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는 것입니다. 이중고란 얘기입니다.

결국 당신은 (1) 바람의 종식, (2) 고통을 덜어내는 일, 이 두 가지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두 번째, 당신의 고통을 덜어내는 일은 어찌 보면 첫 번째가 해결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바람과 그 치유과정을 지켜보면서 바람의 종식이 곧 고통을 덜어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바람의 종식 이후에도 당신이 받은 고통의 후유증은 오랫동안 당신을 괴롭힌다는 것이지요.

당신은 ‘바람의 종식’과 별도로 ‘고통을 덜어내는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의 요체는 배우자와 상간자에 대한 후회 없는 응징일 것입니다. 그들에게 당신이 후회 없을 정도로 응징하고 보상을 받아내는 것에 비례하여 고통이 체감된다는 것이지요.

자! 그럼 그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응징일까요?

예전 우리 윗세대는 그걸 몰랐습니다. 바람을 알고 나면 배우자를 설득하거나 눈물로 호소하곤 했지요. 그러다가 그게 통하지 않으면 고래고래 싸움을 벌이거나 자해하거나 이혼의 줄다리기를 하곤 했습니다. 상간자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찾아가서 설득도 하고 호소도 해봤다가 그게 안 먹히면 머리채 잡고 싸우곤 했습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동네가 떠나가도록 소리지르고 망신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는 뭔가 개운치 않았을 것입니다. 분풀이를 제대로 한 듯싶지만, 여전히 그들은 수상했으니까요. 그들은 그렇게 해서는 끊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뒤에서 몰래 만났을 것입니다. 배우자는 상처 입은 상간자를 위로한답시고 더 그쪽에 깊게 붙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수상하지만 제대로 증거도 못 잡은 채, 포기하고 살거나 이혼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배우자와 상간자가 이긴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건 그들에 대한 응징이 아닐 것입니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그런 폭행, 육박전, 망신 류가 아니란 것입니다. 몇 대 맞거나 망신 좀 당해도 그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이 굳건하면 그다지 타격이 없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그들을 제대로 응징하는 건 그들을 해체시키는 것입니다. 둘 사이를 갈라놓고 상간자에게는 더 처절한 응징을 가해야 합니다. (배우자는 데리고 살면서 평생 복수하면 되니까요.) 응징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배상 받을 것도 다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두고두고 후회가 안 남을 것입니다. 두 사람을 갈라놓고 가정은 회복하면서 당신의 후유증을 최소화 시키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응징과 복수는 둘을 갈라놓는 것입니다. 가서 육박전 벌이거나, 배우자 주변에 하소연하는 것은 그들을 갈라놓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상간자를 지속적으로 치고, 그 가족에게 알리고, 소송 불사하는 것이 갈라놓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야 할 것, 해선 소용없는 것을 가려서 효율적으로 그들을 쳐나가야 합니다.

아무쪼록 힘내셔야 합니다. 죽 쒀서 개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안동헌 케어앤로 대표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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