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진의 일본취업과 경제읽기

아웃소싱 테크놀로지, 일본 엔지니어 구인난의 해결책이 될까?

  • 입력 : 2018.08.27 10:51:55    수정 : 2018.08.28 16: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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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구인 대란을 겪고 있는 일본에 한줄기 단비같은 존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전체로 9,000명의 엔지니어, 파견처만 2,000사 이상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아웃소싱 테크놀로지사다. 이 회사는 다년간 인재파견 서비스를 영위해온 주식회사 아웃소싱 그룹의 계열사로 3년 전 그룹사인 아웃소싱사가 M&A한 시스템 개발회사가 모체가 되어 탄생했다. 탄탄한 시스템 수주 개발력에 인재파견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일본기업에게 엔지니어 인력구인의 타개책을 제시해 주려는 아웃소싱 테크놀로지사는 지난번 칼럼에서 소개한 일본의 휴먼리소시아라는 인재파견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재파견 회사이다.

그렇다면 동사는 메마른 엔지니어샘에서 어떻게 엔지니어를 생산?해내는 것인지 궁금하다. 일단 일본기업이 목말라 하는 기술수준이 높은 엔지니어를 제공하기 위해 독특한 조직구조를 만들고 이를 과감하게 선언했다. 일명 디스트리뷰터 사업과 인테그레이션 사업이 전략의 형태를 띈다. 이 두 사업 간의 연계를 통해 동사는 수요가 높으나 일본 기업의 엔지니어가 다뤄본 경험이 없어 도입이 어려운 기술을 시스템화하여 기술을 가진 인재와 함께 솔루션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디스트리뷰터 사업을 통해서는 수요가 높으나 경험이 없어 도입이 어려운 기술을 시스템화하여 솔루션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IoT, AI 등의 분야에서 지금까지 일본국내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최첨단 기술의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령, 업무의 클라우드화나 모바일화가 진척됨에 따라 기업의 기밀정보나 고객정보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막는 시스템을 AI를 활용하여 개발함으로써 사이버 공격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디스트리뷰터 사업의 미션이다.

이후, 동사가 개발한 신 기술을 인테그레이션 사업을 통해 일본기업이 쉽게 활용하고 있는 일반화된 기술(커모디티기술)과 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일본기업들은 첨단 기술을 자신의 상황에 걸맞는 시스템으로 통합 도입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이유는 아웃소싱 테크놀로지가 이미 9,000 여 명의 기계, 전기, 자동차, 건설, 의료,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파견되어 현장기술에 대한 경험치를 가진 엔지니어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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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ベンチャー通信34p (2018.7.)



실례로 동사는 AR기술을 활용해 현장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AR고글(일명, 'AR장')을 개발했다. 이 고글을 착용하면 건설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작업자가 해야할 작업이 순서대로 렌즈상에 나타난다. AR고글에 AI를 도입하면 고글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AI가 분석하여 지시를 할 수 있거나 지시의 레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현장에서의 기술 습득이나 전수가 보다 활발해진다. 당사는 AR고글을 각 산업현장에 커스터마이징하여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하여 레벨을 높여가는 AI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즉, AR고글을 통해 여러 기업의 데이터가 축적된 후, AI 분석을 통해 작업지시의 정도를 높여가면 AR고글의 쓰임이 보다 정교화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아웃소싱 테크놀로지사는 인재업계에서 NO.1 엔지니어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당사의 핵심 상품인 인재는 KEN 스쿨를 통해 양성된다. KEN 스쿨은 1988년 개교 이래 30년간 운영되어 왔으며, 전국 8개 거점을 통해 IT 스쿨 전개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KEN 스쿨은 독자적인 커리큘럼은 물론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인재를 기술력이 풍부한 엔지니어로 양성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엔지니어 9,000여 명 중 해외 엔지니어가 600여 명 으로 전체의 6~7%가 해외 엔지니어이다. 인재업계에서 NO.1 엔지니어수를 확보하기 위해 KEN스쿨의 내용 중에도 다양한 기술분야에 특화된 일본어 연수를 확대하고 있는 등 글로벌화에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동사에서 일하고 있는 해외 엔지니어들은 일본제조업의 기술력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온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계 인재, 중국인, 아프리카 출신 인재들이 많다. 금년에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펼친것으로 보아 한국인 출신의 엔지니어도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아웃소싱 테크놀로지사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동사는 기계, 전기, 전자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가 다수 포진되어 있고, 특히 도요타나 닛산 자동차와 같은 자동차업계와의 신뢰관계가 두텁다. 따라서 현재는 일반 SW프로그래머 보다는 자동차 산업분야의 기술 혹은 기계공업이나 설계기술 등의 학위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취업준비자에게 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경험은 적지만 배우려는 열의가 있는 사람, 스킬향상심이 높은 사람들에게 잘 맞는 회사이다. 특히 한국의 대졸 신입 엔지니어로서 채용문이 열려 있다.

동사에 취업하게 되면 업무는 주로 자동차, IT분야에서 기회가 가장 많다. 물론, 로보틱스, 의료, 건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기회를 준다. 아웃소싱테크놀로지사는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필드를 넓혀갈 계획인데, 이를 통해 경기변동이나 기술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한 업무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은 다양한 기술 유연성을 가진 숙련된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동사의 비전을 보았을 때 새로운 기술에 도전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성장 가능한 커리어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아웃소싱테크놀로지사의 핵심상품은 엔지니어이다. 그만큼, 엔지니어의 커리어 개발과 스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볼만하다. 동사의 생명줄인 엔지니어에게 개인의 발전과 개성을 고려한 업무제안으로 개인의 업무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생존전략과 연계된다. 마지막으로 아웃소싱 그룹은 아웃소싱 테크놀로지 이외 국내 20개, 해외50개사가 넘는 기술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그룹사간 협력을 통한 창발적인 프로젝트에의 참여 기회나 해외로의 커리어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하다.

[박시진 비즈니스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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