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장의 장 튼튼 이야기

되풀이되는 단기다이어트와 위풍선 엔드볼 시술에 대하여...

  • 입력 : 2018.08.17 11:22:57    수정 : 2018.08.27 1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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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노출이 많은 계절에 들어서면서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즌입니다. 국내 비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국내 성인 여성 비만율은 19.5%, 남성은 35.7%에 이릅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46.3%에로 고도 비만율이 7.3%, 초고도 비만율이 0.3%에 달하는 나타나고 있어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식단관리와 운동이 필수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오늘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다이어트 방법이 아닌 단기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기다이어트는 짧은 기간내에 약물, 급격한 식단조절, 위밴드 혹은 절제, 엔드볼등을 활용해 개인의 의지보다는 외부 조력을 통해 체중감량 목적에 집중해 목표 체중을 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문일답으로 단기 다이어트 알아 보겠습니다.

Q: 단기다이어트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미디어에 공개되거나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다이어트 방법은 셀 수 없이 다양합니다. 2주다이트, 임산부다이어트, 복부비만 다이어트, 식용억제제처방을 통한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칼로리컷팅, 체지방분해, 원푸드다이어트, 주스다이어트, 황제다이어트, 저탄고지다이어트, 위밴드, 위절제, 엔드볼 다이어트등 방법이난 기간 부위 컨셉에 따라 정말다양한 방법이 알려져 있답니다.

Q: 들어본 다이어트 방법도 있고 처음 듣는 것도 있습니다. 엔드볼 다이어트는 매우 생소합니다. 어떤 다이어트 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엔드볼은 인체에 무해한 일종의 부드러운 작은 풍선을 소화기내과전문의에 의해 내시경으로 위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위 속에 자리 잡은 풍선에 무균수와 공기를 삽입해 부풀리면, 위속에 자리 잡아 풍선의 부피만큼 포만감이 빨리 느껴져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들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엔드볼 식이조절 효과로 6개월 안에 최대 25㎏를 감량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Q: 위밴드나 위절제술과 엔드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60㎏/㎡ 이상의 초고도비만 환자들이 비만수술을 받는 것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때 고려해보는 것이 외과적 수술 즉 위밴드술이나 위절제술을 통한 다이어트입니다.

하지만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수술이 어려운 상태의 고 위험군에 해당돼 고도비만수술이 제한될 수 있어 고려 사항이 많은 반면, 엔드볼 다이어트는 전술한 고 위험군의 환자나,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Q: 엔드볼 시술후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 위풍선 즉 엔드볼 단기다이어트는 시술 후 보통 6개월간 유지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식이조절·운동을 동시에 병행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엔드볼 제거는 위내시경으로 간단히 이뤄집니다.

Q: 엔드볼 시술 후 경과나 부작용은 없나요?

A: 위풍선/엔드볼이 자가 수축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엔드볼을 제거 뒤에도 요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 환자에 따라 소화불량·이물감·구역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위풍선이 위에 적응하는 증상으로 통상 3일 내외 지속되지만, 불편감은 담당 주치의의 약 처방 및 프로그램을 잘 따라간다면 쉽게 완화된답니다.

엔드볼은 유럽 등지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의학적 비만 치료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적으며 특히 임상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으면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건강한 다이어트는 생활습관교정과 적절한 운동 식이 조절이 함께 이루어지는 게 핵심입니다.

의학적 도움이나 주위의 조력으로 이루어지는 체중감량역시 지속적 의존관계를 이루게 됨으로 건강한 몸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 하셨다면, 다이어트의 기본을 잊지 마시고 지금부터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일정 시기를 넘은 고도비만의 상태나 개인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가 어려운 경우 전문가와 당당하게 상의하고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선택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규진 푸른나무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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