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장의 장 튼튼 이야기

대장암 발병 증가한다는데…대장내시경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봅니다! (上)

  • 입력 : 2018.07.13 10:57:40    수정 : 2018.07.13 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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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십니까 이규진 원장입니다. 오늘은 대장 내시경에 대해서 제가 짧게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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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건강검진 참 많이 받으시는데요.

대장 내시경이 선택 조건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식생활 자체가 서구화되면서 더 그런 것 같은데요. 일단 오늘은 대장 내시경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를 하고 만일 용종이 있다면 어떻게 떼고 시술 과정은 어떤지 한번 천천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장 내시경 시약은 종류가 참 많아요. 예전에 제가 레지던트 때 입원하신 할머니들께 약을 드리고 나면 병동에서 콜이 정말 많이 왔었어요 "선생님 할머니가 약을 드시고 다 토하셨다."

당시엔 제가 그 약을 안 먹어봐서 이해를 못 했었습니다.

그런데 회진을 돌면서 교수님이 할머니 한 분이 아침 회진 때 대장 내시경 그 당시만 해도 저희가 큰 물통에 약수 뜨러 갈 때 그런 물통에 약을 섞어서 드시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교수님께서 종이컵 하나를 달라고 하셔서 너도 먹어봐야 된다 하셔서 주셨는데 종이컵이 저희가 120cc거든요 종이 커피컵이 그걸 먹고 아 할머니들이 왜 토하시는지 알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하루 종일 속이 미식해서 거의 일을 볼 때 너무 힘들어졌거든요 그 이후로는 병동에서 콜이 와도 많이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제가 이해를 못 하고 너무 바쁜데 또 가서 오더를 내야하고 여러 가지 과정을 다시 해야 하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나고 그랬었는데. 그 이후로는 제가 환자분들의 고통을 알게 되면서 많은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시약 때문에 대장 내시경을 하자고 하면 그 기억 때문에 어떻게 보면 트라우마로 남은 거죠. 그래서 환자분들이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안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근데 참 요즘에는 과학이 발달해서 정말 간단하게 먹고 맛도 좋고 크게 부작용도 없는 약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알약으로 먹는 것도 있고요. 아니면 그냥 오렌지 맛있데 따서 먹고 물드셔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당시 경험을 통해 이후로는 환자분들에게 제가 처방하는 약들은 다 먹어보거든요. 제가 크게 병이 없더라도 그래서 제가 먹어본 결과 크게 뭐 먹고 나서 배가 아프다던가 속이 울렁거린다던가 그런 부작용은 없었었어요.

대장내시경을 위해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약들은 두 가지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전날 다섯 시와 저녁 여덟시에 드시고요. 당일 새벽 다섯시에 드시는 방법이 하나 있고요 아니면 내원하셔서 당일 대장 내시경이라고 하는데 오전에 약을 쭉 드시면서 오후에 대장 내시경을 하는 방법이 있어요.

방법은 본인이 선택하면 되는데요. 전날 드시는 거는 새벽까지 잠을 못 주무시고 계속 설사를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그 다음날 많이 피곤할 수 있고요. 당일 대장 내시경은 그 정도는 아닌데 하루 종일 병원에 계셔야 되다 보니까 병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제가 해보니까 환자분들마다 좋아하시는 게 좀 틀려서 뭐가 더 좋다 나쁘다 그거는 말할 수가 없어요. 대장은 똑같이 깨끗하게 잘 비워져요.

근데 대신에 저희가 대장 내시경을 하기 한 일주일 전부터는 식이조절을 좀 하셔야 해요. 예를 들면 포도나 참외나 수박처럼 씨 있는 과일은 드시면 안 되고요 김치가 들어가면 고춧가루 둥둥 떠있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콩나물이나 시래깃국 같은 거 식이섬유가 많은 것들은 빨리 배출이 안되기 때문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도 안 좋고요. 그다음에 잡곡 검은 쌀이라든지 현미라든지 이런 것도 드시고 나면 체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저희가 내시경 들어가면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먹을 게 없다 하시는데, 먹을 거 있습니다. 바나나 두부 카스텔라 우유 뭐 이런 식으로 좀 소화 잘 되는 부드러운 식사로 하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식이조절을 하시고 시약을 드시면 보통 100점 만점에서 80점에서 100점까지 대부분 깨끗하게 해오세요.

저희가 대장 내시경 하면 겁을 먹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보통은 수면으로 하시기 때문에 크게 고통은 없으세요. 저희가 대장 내시경을 할 때 얇은 관을 둘째 손가락 정도의 두께? 그 정도 내시경을 넣어서 항문에서부터 대장을 내시경을 들어갔다가 맹장 입구 쪽을 관찰을 하고 소장하고 대장 만나는 부위가 있는데 내시경을 유턴을 해서 소장 쪽도 한번 관찰을 하고 소장의 끝부분을 관찰하고 나오는 거죠. 그러면서 쭉 나오다가 용종이 있으면 저희가 떼어내기도 합니다.

시간은 들어갈 때 나올 때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고요 요즘에는 가끔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방송 보시면 내시경 수면 사고가 있어서 염려가 있을 실 수도 있지만 안전하게 진행된답니다.

대장에 혹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떼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조그만 혹 같은 경우는 저희가 포셉이라 하는 족집게 같은 걸로 떼어내는 경우가 있고요 큰 혹인 경우에는 저희가 약물을 믹스한 액을 점막에 넣어서 부풀린 다음에 쇠고랑 같은 뱀 잡을 때 쇠고랑 같은 걸로 뱀 목을 탁 잡잖아요.

그런 식으로 혹을 딱 잡아서 전기를 통해서 떼고 거기에 지혈을 하고 나오거든요 그런 방법으로 대장 용종을 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내시경에 대하여 설명하는 식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이규진 삼성 수 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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