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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 찾기

  • 입력 : 2018.03.26 12:10:31    수정 : 2018.03.26 2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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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태어나 밤중수유로 정신없고 힘들 때 20대의 빛났던 시절이 자주 기억이 난 적이 있습니다. 아이는 사랑스럽지만 육아는 냉철한 현실 이라는 걸 육아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합니다. ‘독박육아’라는 신조어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를 둔 7080년대 엄마들은 과거 부모세대보다 더 힘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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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우리는 결혼 전에 꽤 괜찮은 여자였고, 생기가 넘치는 성취감 있는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함께 공부하고 동등한 관계에서 경쟁하며 살아오면서 지금의 남편보다 부족한 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경쟁을 통해 당당히 살아남는 가슴 뛰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육아에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도 엄마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과 우울증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무기력함에 빠진 엄마들을 강의 때 만납니다. 30대 초반의 한 젊은 엄마는 일찍 결혼해 세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오는 시간조차도 아이들 때문에 많이 망설이다가 지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엄마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립니다. 세 아이로 인해 정신없고 바쁜데 마음이 허전하고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합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잃었던 방향을 다시 찾기 위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파리 행 비행기가 1도만 바뀌면, 어디에 도착할까요?

많은 이들이 1도라는 아주 작은 차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완전히 다른 나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디로 가는 정확한 경로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삶에도 정확한 목적지와 방향 설정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올바로 가기 이해서는 나침반(방향)이 필요합니다. 우리 엄마에게도 내 삶의 목적지와 방향이 중요합니다. 아마도 울음을 터트린 엄마는 삶의 목적지와 방향이 아이들 외에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일본의 프로 야구 선수이며, 현재 메이저리그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의 소속 선수입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선수이며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11승, 10홈런)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2016년에도 두 자릿수 승리, 100안타, 20홈런을 달성한 일본 최고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그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어린 시절 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만다라트 기법을 통해 구체적인 액션을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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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위키백과

만다라트 기법(MANDALA-ART)은 manda+la (목표를 달성하다)와 Art(기술)의 합성어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기술입니다.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본질, 핵심을 파악하고, 그 핵심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항목을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일본의 전설의 투수라 불리는 일본 야구선수 오타이 쇼헤이가 사용한 자기 계발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기법입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야구선수로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로 작성한 만다라트 차트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목표 달성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운과 인간성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이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라기만 하는데 실행에 옮기기 위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했고 이를 행동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운이라는 항목에는 인사하기, 쓰레기 줍기, 물건을 소중히 쓰기, 응원 받는 사람 되기, 책읽기, 심판을 대하는 태도 등 아주 구체적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도 만다라트 기법을 작성해 나의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작은 실천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종이를 놓고 가운데에 9개의 정사각형을 그립니다. 그리고 가장 가운데 칸에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적습니다. 그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나머지 8칸에 적고 칸을 채워 가면 됩니다. 처음에는 칸이 쉽게 채워지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성취가 또 다른 성취감을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조금씩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장성미 라이즈업파트너스 대표 / 맘키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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