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윤의 독서변화

마음을 바로 쓰면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다

  • 입력 : 2018.10.24 10:36:34    수정 : 2018.10.24 1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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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의 일이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걸쳐져 있는 비닐이 눈에 들어왔다. 그 날은 비가 온 뒤 게인 날이었다. 누군가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산을 넣었던 비닐을 벗겨서 엘리베이터 안에 버리고 간 것이다. 버려진 비닐을 보면서 그 사람의 버려진 양심도 보였다.

우리 모두는 사회라는 공동체에 속해 있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사회라는 공동체 생활에서는 지켜야 할 약속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을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처벌보다 더한 것을 돌려받을 지도 모른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세상은 받은 것 그 이상으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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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하루를 보내면서 조금만 유심이 살펴보면 우리는 버려진 많은 양심들을 만난다.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벤치에 먹고 나서 버려진 빈 음료수병과 비닐들, 특히 야구장에 가보면 더 가관이다. 야구를 즐기면서 마음이 행복해졌다면 그 행복만을 간직해야 하지 않을까? 나가는 길에 보이는 먹다 남은 맥주, 버려진 음식케이스를 보면서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함과 '누가 알겠어?'라는 이기심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나가 모여 수만 개가 되고, 누군가는 그것을 치워야만 한다. 누군가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런 아찔한 행동은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방치하거나 버리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자신의 마음을 쓰레기로 가득 채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쓰레기가 쌓이면 부패하고 악취가 발생한다. 그런 것처럼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부패되어 악취로 뒤덮여 버렸을 지도 모른다. 

좋은 일을 자신에게 끌어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길을 걷다가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서 원래 있어야 할 쓰레기통으로 옮겨 놓거나, 길을 묻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아이들이나 노인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된다. 그런 일을 함으로써 자신의 기분도 좋아지게 되고 우리의 숨겨진 친구인 잠재의식은 좋은 일들을 선물로 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바른 마음으로 바른 행동을 해야만 한다.

거리를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깨끗한 거리로 다닐 수 있다. 거리에 양심을 흘리고 다니지 말자. 지하철에 노약자석은 말 그대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한 자리다. 이제는 뻔뻔하게 그 자리를 차지하지 말자. 스포츠관람을 하고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기분도 좋아진다. 그렇다고 쓰레기를 버려도 된다고 허락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은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결코 성공을 허락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마음을 바로 쓰면 된다. 내가 아는 것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다시 자신을 점검해보자. 나도 모르게 흘려버린 양심은 없는지 말이다. 그리고 새로워지겠다고 마음먹자. 인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마음밖에 없다. 그 마음을 잘 사용하면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으로 안내되어질 것이다.

[류한윤 독서변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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