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의 소통스피치

나만의 언어가 아닌 상대방의 언어로 소통하자

  • 입력 : 2017.09.12 20:39:45    수정 : 2017.09.12 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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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하는데도 소통이 안 된다는 말을 듣는다. 부부, 부모자식, 직장상사, 부하직원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에 소통을 잘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

나이든 사람과 젊은 사람, 종교가 다른 사람까지 소통을 잘하고 있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는 자신과 소통을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소통이 어렵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먼저 자신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돈도 없고, 지식도 없고, 환경도 안 좋고 이런 열등감이 가로막혀 있다면 소통은 힘들다.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알고 보면 장점은 있다.

좋은 점 하나면 충분히 소통하는 에너지가 된다.

남을 비교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열등감만 없어도 우리는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다. 소통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살아가는데 소통이 안 되면 힘이 든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하루에도 수많은 말들을 하고 산다.

집에 오면 남편이, 아내가, 자식이 소통이 안 되고 직장에서는 상사와 부하직원이 소통이 안 된다면 사는 게 얼마나 고단할까 ?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나와 소통이 우선이다. 그리고 나의 대화법이 아닌 상대의 대화법으로 말을 하면 된다. 사람들은 모든 대화를 자신의 언어로 말한다. 자신의 언어로는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한다. 아이에게 공부는 안하고 틈만 나면 게임만 한다고 잔소리를 한다면 아이가 "네 공부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지 않는다. 부모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 부모의 언어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부모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잔소리라는 것에 화가 나는 것이다.

부모의 언어는 아이를 화나게 만든다. 그럴 때는 아이의 언어로 해주면 안 될까? “날씨도 더운데 공부하느라 고생한다. 엄마는 언제나 너를 믿고 있고 항상 네 편이야 게임도 가끔은 스트레스 풀 때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스마트 폰으로 게임 오래하면 눈도 안 좋아 지니까 조금만 해” 이렇게 말을 하면 아이도 엄마의 말에 화가 나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의 예를 들어봤지만 직장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언어가 아니라 상대의 언어로 말을 한다면 소통을 하는데 힘들지 않을 것이다.

소통을 하는데 특별한 재능과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외모가 뛰어난다고 소통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지식이 많다고 소통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마음속에 벽을 쌓지 않고 진심으로 상대의 언어로 답한다면 소통으로 힘들다는 소리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김성희 스피치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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