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재혼가족 이야기

졸혼은 ‘졸혼계약서’ 보다 ‘졸혼쿠폰’ 발행 혹은 ‘졸혼MOU` 체결로

  • 입력 : 2017.12.11 13:52:45    수정 : 2017.12.12 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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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의 노년학 전문가인 새러 하퍼(Sarah Harper)교수는 역사학자 마이클 앤더슨의 조사를 인용해 근래 영국에서 부부간의 사별은 감소하는 반면 이혼은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과연 적절한 결혼 기간이 얼마 동안인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출생하는 신생아의 절반은 104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① 104세까지 산다고 하면 과거 직업 전선 등 현역에서 활동했던 기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인생 후반기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후회 없이 한 평생을 살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는 게 우리의 운명인 탓에 완벽한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헛되게 보내는 1분 1초도 부럽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 시한부 환자들을 오랫동안 돌봐온 브로니 웨어(Bronnie ware)라는 호스피스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고 이 책이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브로니 웨어는 자신의 책 『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The top 5 regrets of the dying)를 통해 우리들에게 인생에 대한 잔잔한 통찰력을 주고 있다. 그녀가 환자들에게 직접 듣고 기록한 내용을 우리에게 소개했다.② 사람들이 ‘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의 내용에는 최근 우리사회에 화두로 떠오른 ‘졸혼’과 관련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 자신에게 더 솔직하게 용기내서 살아볼 것을 : 이런 후회는 죽음을 앞둔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후회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많은 꿈들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는 것이 아니다. 아예 시도를 해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때 더 크게 좌절하고 후회하고 있었다.

>너무 일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너무 일만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일 중독자로 인생을 낭비했다고 후회했다. 일 말고 자녀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아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감정 표현을 좀 더 많이 하고 살았어야 했는데 : 당신이 사랑이든 분노든 애증이든 솔직한 감정 표현을 못하고 지내고 있다면 그런 태도를 바꾸라고 시한부 환자들은 조언했다.

>친구들과 좀 더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을 : 옛날 친구 그리고 오랜 친구들을 잊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한결 같았다.

>좀 더 인생을 행복하게 살 것을 : 삶이란 얼마나 유한하고 덧없는 것인지 알게 되는 순간 '행복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 조금 더 웃고 주변 사람에게 행복한 말들을 해줄 것을 후회했다.

인간의 삶은 길어야 한 세기를 넘기지도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다. 이렇듯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죽음을 기억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삶이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한다면 더 없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③


①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

사랑은 서로 탐닉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관계는, 삶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넓혀 나가고자 하는 바람, 그리고 상대방 역시 그렇게 되길 바라는 바람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환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이 풍요로워 지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이 분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완성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자신이 떠남으로 해서 연인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떠나 주는 아픔도 견뎌 낸다. 두 사람이 각자 자신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시키기를 바랄 때, 필연적으로 그들은 신뢰감 · 함께 나눔 · 독자성 · 개방성 · 모험 · 사랑 등과 같은 친밀한 관계를 창조하게 됨을 알기 때문이다.④ 결혼생활에서 우리는 서로를 질식시킬 만큼 함께 붙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충고가 있다.⑤

“훌륭한 결혼이란 부부가 상대방이 고독하고 싶어 할 때 다른 것이 그것을 훼방하지 못하도록 서로 보초를 서주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이에 조차도 무한한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단 받아들이면 참으로 놀라운 결혼 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다. 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떨어져 서서 저 쪽에 있는 상대방의 모습 전체를 볼 수 있을 때 말이다.”

행복한 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은 졸혼이 ‘부부의 무거운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난 새로운 생활방식’이라고 말했다. 60~70대 부부들은 아내, 남편, 부모, 며느리 등 역할에 고정돼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졸혼은 결혼제도 속의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서로를 부양하는 것에서 벗어나, 취미나 학업 등 그동안 원했던 것을 하며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⑥

리치와 제시카는 매일 아침 5시30분에 에스프레소 커피 잔을 들고 산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1시간 동안 서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후 공동 캘린더를 보면서 그날 일정과 서로가 필요로 하는 혼자만의 시간에 대해 의논한다.

부부회의 후 리치는 강아지와 30분 이상씩 산책을 나간다. 마구간 뒤편 초원이 보이는 낡은 의자에 앉아서 오후를 보낼 때도 있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할 때는 오스틴에 있는 사업명상센터에 머무른다. 올해와 작년에는 아버지날 선물로 숲 속에 있는 임대 통나무집에서 3일을 홀로 보내기도 했다. “남편이 혼자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때면 더 다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⑦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박주현(55) 씨는 최근 아내의 발언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박 씨의 아내가 ‘졸혼’을 선언한 것. 박 씨의 아내는 “이제 아이들도 모두 성인이 됐으니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며 박 씨에게 이제 각자의 삶을 살아보자고 말했다.⑧

“우리 때만 해도 여자는 인내하고 희생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우면서 컸죠. 그런데 지금은 무작정 참고 견디는 게 미덕은 아닌 시대잖아요. 많은 젊은 여성들이 육아와 일의 병행을 버거워하지만 그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내공을 쌓는다면 그 뒤에 따라오는 자유와 휴식은 더 달콤할 거라고 확신해요.

사실 기혼여성에게는 언젠가 이 모든 책임을 벗어던질 수 있는 날이 온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희망이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결혼을 졸업한다는 개념이 부부의 결혼생활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봐요. 우리가 지겹고 힘들어서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나로 우뚝 서는 거, 얼마나 멋있어요.”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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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北野 武)는 "남이 안 보면 갖다 버리고 싶은 게 가족"이라고 했다. 부부나 가족은 너무 가깝기에 서로에게 거는 기대도 너무 크기 마련이다. 그래서 도리어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당신 없이 못 산다"는 말처럼 상대를 붙들어 매는 얘기도 없다. 우리라고 다를 리 없다. 서울에서 황혼 이혼(27%)이 신혼 이혼(25%)을 앞지른 게 벌써 5년 전이다. 50~60대 남녀 절반이 "남은 인생은 나를 위해 살겠다"고 한 여론조사가 나와 있다.⑩

② 졸혼은 중·장년층의 욜로 라이프

혼밥, 혼술이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옆에 누군가가 없어서가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현재의 행복에 열중하는 삶을 일컫는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20-30대 남녀 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욜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84.1%가 긍정적 평가를 하였다. 이유로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60.7% 복수응답)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55.4%) 실용적인 생각이라서(30.7%)였다.⑪ 그런데 이 ‘욜로 라이프 스타일’을 ‘졸혼’의 개념과 매치 시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물론 설문 조사자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스스로 욜로족 이라고 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장기불황이 욜로족 증가를 가져왔다는 반증이라 씁쓸한 자화상으로 해석 할 수도 있지만, 이미 사회에 편입돼 가정을 꾸린 후 이제 남은 생애를 좀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 보려는 노련한 세대에서는, 기존 결혼의 가치에서 혼밥 혼술을 추구하려는 ‘졸혼’의 흐름은 중장년층의 또 다른 욜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욜로족이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탈피해서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남의 시선’ 보다 ‘나’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불확실한 미래의 더 큰 행복보다는 확실한 현재의 행복을 추구한다면, 졸혼은 가족을 위한 헌신에서 벗어난 후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텅빈 증후군’ 시기에서 이제 자신만의 내적충족을 위한 삶을 살기위한 인생의 제2의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부부관계에서 실패라는 ‘이혼’이라는 딱지 대신에, 안전지대를 스스로 설정한 후 부부관계 역할을 재조정 해, 기울어져가는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점검 해 나가는 구조조정 시기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난도(서울대)교수는 “욜로족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의지로 충만한, 욜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삶에 대한 태도”라고 말했다. 날카로운 연구소 김용섭 소장은 “오늘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더 집중하는 사람들이자 관성, 형식, 돈에 대해 덜 주눅 드는 사람들이다. 욜로(Yolo)는 오늘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실천 한다”며 긍정적 평가를 한다.

“욜로 라이프(Yolo life)가 어쩔 수 없는 대안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내 삶의 방식으로 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도전에 주저함이 없어야겠다. 돈을 많이 가진 것이 풍요가 아니라 그 돈을 지혜롭게 써서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열정적인 오늘을 살아내는 이들이 미래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욜로(Yolo)족의 확산이 슬픈 현실이 아니라 밝은 미래의 반영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이유다.” 라고 한다면⑫ ‘졸혼’ 역시 ‘텅빈 증후군 시기’ 이후, 남은 생애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한 해답으로 주어 질 것이다.

또 이혼이라는 타이틀로 이제 서둘러 막 결혼을 끝내야 할 때 겪게 되는 너무도 쓰라린 감정, 즉 서로에 대한 비난과 모욕과 상처주기, 또 내면의 죄의식과 좌절감의 고통을 어쩌면 ‘졸혼’으로 극복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결혼이 깨진 후의 싸움도 없고 아직도 자녀들이 생계비를 책임져야 한다면 아이의 생계비나 공동재산의 분배를 둘러싸고 전 배우자와 싸울 일도 없다.

졸혼은 ‘죽음이 그대들을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결혼의 궁극적인 명제이자 불문율을 정말이지 말 그대로 받아들여 실천하는⑬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결혼생활과 관련해서 주변의 흐름 속에 점점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사람들이 일생에 걸쳐 지속되는 것으로 생각된(‘죽음이 그대들을 가라놓을 때까지’) 전통적인 결혼 모델로부터 등을 돌려 이혼의 가능성을(추구하는 목표로서가 아니라 단지 조용한 선택 가능성으로서, 즉 경우에 따른 출구로서)포함하는 새로운 결혼모델로 점차적으로 방향 전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결혼 없이 존재하는 관계(즉 ‘혼인증명서가 없는 결혼’이나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반자관계)의 수가 지난 몇 년 동안 갈수록 증가 한다는 사실이다. 프랑크 푸르스텐베르크(Frank F. Furstenberg)가 묘사 했듯이⑭ “당연히 일생에 걸쳐 유효한 결합에서 단지 특정한 조건에서만 유지되는 결합으로” 변화 했다는 것이다.

③ ‘졸혼쿠폰’의 발행과 ‘졸혼MOU’ 체결

졸혼 계약서? 참으로 생소한 말이자 용어 일수밖에 없다. 그런데 결혼에서 법률적 용어로 인식되던 ’계약‘이라는 말이 결혼 생활 속에 들어오게 된 것은 꽤 오래전일이다. 이름 하여 ’혼전계약서‘이다.

지금의 뉴욕타임즈로 사명이 변경되기 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의 1986년9월24일자 보도를 보면 혼전계약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온다.⑮ 내용 중 일부를 보면 배우자들이 휴가 장소를 교대로 선택하고 아이를 교육하는데 평등하게 참가 할 것, 서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예전 성적 경험들의 진상을 완전히 밝힐 것 등 에 대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경우에도 혼전 계약서에 대해 결코 낯설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전에 혼전계약서 쓰자는 여친 때문에 고민”⑯ 이라는 한 남성의사연이 올라 온 적이 있었다.

‘헌신’과 ‘충실도’라는 사랑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결혼관계 내에서 ‘혼전(前)’이던 결혼중의 ‘졸혼’이던 ‘계약’이라는 개념이 낯설지 않게 회자되는 것은 그만큼 결혼가치관에 대한 그 시대의 욕구나 시대상의 반영이라고 보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실제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의 경우 ‘졸혼 계약서’ 라는 제목의 서류가 화면을 통해 비춰지기도 했고, 재혼에서는 결혼정보회사가 제공하는 ‘계약’재혼이라는 프로그램이 실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졸혼 계약서’의 경우 혼전계약서처럼 결혼과 관련된 일반적인 사항을 담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부부사이에 사랑이라는 속성에서 이탈 하는듯한 ‘계약’이라는 말을 피하고 수시로 또는 일정기간을 휴식시간으로 가질 수 있는 기간을 명시한 ‘졸혼 쿠폰’의 발행과 양식이나 형태가 자유로운 그래서 서로의 욕구를 충분히 그리고 수시로 반영 할 수 있는 ‘졸혼 MOU' 체결로 그 대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제는 ‘결혼안식년’이 표기된 ‘졸혼쿠폰’을 발행할 시간

‘결혼안식년’은 일정 기간 배우자와 떨어져 독립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영원히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둘 사이의 치명적 오류에 숨구멍을 내주는, 100세 시대의 긴 결혼생활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묘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⑰

‘여보. 일 년만 나를 찾지 말아주세요/ 나 지금 결혼안식년을 떠나요/ 그날 우리 둘이 나란히 서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겠다고/ 혼인서약을 한 후/ 여기까지 용케 잘 왔어요. /…

하지만 일 년만 나를 찾지 말아주세요/ 병사에게도 휴가가 있고/ 노동자에게도 휴식이 있잖아요/ 조용한 학자들조차도/ 재충전을 위해 안식년을 떠나듯이/ 이제 내가 나에게 안식년을 줍니다/ 여보. 일 년만 나를 찾지 말아주세요/ 내가 나를 찾아가지고 올 테니까요.”

-‘공항에서 쓸 편지’/ 문정희 -⑱




EBS TV <다큐프라임>이 2부작 <결혼안식휴가> 편을 내보냈던 제작진은 "현재 결혼 생활에 갈등이 있든 없든 결혼안식휴가는 부부에게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실제 결과도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단 결혼안식년은 쌍방의 합의와 치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반드시 배우자에게 돌아온다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또 결혼안식년이 부부의 근본적 갈등과 문제를 잠시 회피하기 위한 것일 때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언론인 셰릴 자비스의 『결혼안식년: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은 결혼안식기간을 가졌던 55명의 여성과 그들의 배우자 일부를 인터뷰한 책이다. 30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일주일 이상 남편과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저자는 50대에 3개월간의 안식기간을 갖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55명의 여성은 각기 독서에 몰입하기 위해 6개월, 유럽에서 공부하거나 가르치기 위해 여름 몇 개월, 평생의 꿈이었던 평화봉사단이 되기 위해 2년 등의 결혼 안식기를 가졌다.

공통점은 이혼 전 별거와 달리 반드시 배우자에게로 되돌아온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자비스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결혼안식년은 반드시 결혼 안에서의 안식년이어야 하며, 관계로부터의 안식이라기보다 루틴한 일상으로부터의 분리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혼안식년의 목표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리프레시 되어 결혼제도로 복귀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결혼안식년의 장점은 분명하다. 남편 및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되찾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재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재에 요긴하다. 부재는 갈망의 최대 원인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사물로서 존재하던 배우자를 다시 한 번 욕망의 대상으로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극단적인 스트레스와 갈등으로부터 휴지기를 가짐으로써 자신을 치유하고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점을 얻을 수 있다.⑲

그래서 이미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하지만 ‘텅빈 증후군 시기’ 를 거친 세대에게는 약간은 낮 설은 젊은이들의 재치 있고, 그리고 사랑을 담보해주는 ‘사랑의 쿠폰’ 발행을 한번 엿보자. 수시로 혹은 단기간 결혼안식기간을 표시한 졸혼 쿠폰 발행 전 현재 유통되고 있는 사랑의 쿠폰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번 살펴보자는 것이다.

연인 간 혹은 부부간에 발행하여 관계를 좀 더 풍성하게 살리는, 유통기한이 없는 ‘사랑의 쿠폰’에는 ‘픽업(pick up)권’(술 취 했을 때 사용) ‘야동 감상권’(야동소장/감상하는 장면을 들켰을 때 그냥 넘어감) ‘12시 패스권’(친구들과 놀다가 12시 넘어 귀가 했을 때 사용가능) ‘잔소리 금지권’ ‘뽀뽀♡권’ 등등이 있는데 상대방이 선호하는 쿠폰으로는, 특히 남성들의 경우 ‘잔소리 금지권’ ‘뽀뽀♡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멘트가 달려 있다.⑳ 하지만 좀 더 포괄적인 장치를 한 쿠폰도 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용서쿠폰' 들고 찾아갑니다..."라는, 1년 동안 사귀던 연인과 사소한 말다툼으로 헤어진 남성이 자신의 생일날 여자 친구에게 받았던 '용서쿠폰'을 들고 찾아간다는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시선을 끈다.㉑ 지난 22일 페이스북 이용자 A씨는 자신의 SNS에 "성격차이 때문에 여자 친구와 헤어졌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어 '용서쿠폰'을 사용하려 한다"는 사연을 올렸다.

A씨는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보름 동안 연락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답장이 없다"며 "반년 전 여친이 준 '용서쿠폰'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이어 "책상 서랍을 다 뒤졌는데 여자 친구가 준 생일카드 속에 그대로 있었다"며 "이대로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용서쿠폰' 들고 무작정 찾아가 무릎 꿇고 애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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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한동안 크게 유행했던 '용서쿠폰'은 연인들 사이에서 재미삼아 선물로 주고받는 '사랑의 증표'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젊은 연인들이 이별을 한 뒤에 '용서쿠폰'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올리면서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기도 했다. 사연이 소개된 이후 페이스북에는 페친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이제 굳건하게 지켜왔던 지금까지의 결혼가치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 했다면 이 균열로 인한 결혼의 해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결혼생활 중간 중간에 자체적인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다. 원래 안식년(安息年,sabbath year)은 성경에서 7년마다 토지에 농사를 짓지 않는 등 쉬게 하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오늘날에는 ‘장기재직휴가’ 라는 명칭으로 기관이나 교육단체에서 사용되어㉒ 우리에게도 상당히 친숙한 개념이다.

실제 결혼 ‘전’ 또는 결혼설계시에, 혹은 결혼‘후’ 라도 우리 부부사이에 칼라 프린트로 멋있게 장식한 안식기간과 조항이 명시된 ‘졸혼 쿠폰’을 발행해 보자. 이왕이면 유통기한이 정해진 것과 유통기한이 무한인 요즘 유행하는 ‘1+1 셋트’로 말이다. 물른 결혼안식년이 모두에게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쌍방의 합의 없는 배우자 일방의 이기적 행태이거나 가족 -특히‘자녀’- 을 유기했다는 트라우마를 남기는 자기 계발에 그칠 수도 있다.

전문가에 따라서는 주기적으로 짧은 휴가를 가는 것과 장기적으로 안식년을 갖는 것은 결코 같을 수 없다면서 후자는 결국 이혼으로 가는 우회로라고 반대하기도 한다. 특히 결혼 기간이 짧은 부부는 상호이해의 토대가 두텁지 않아 결별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원리에 따라 새로운 욕망의 대상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이혼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㉓

▷ ‘계약’이라는 말 대신 ‘양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졸혼MOU’체결

나이가 들면 누구나 인간관계의 범위가 한정적이더라도 깊이가 있기를 더욱 절실히 원하게 된다.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는 부부는 이런 욕구를 원만하게 충족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도 부부가 함께 늙어가는 것은 그 자체로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축복이다. 이런 행복한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많은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그런 위기를 이겨낸 노부부들은 한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 준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성장해 가는 축복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쪽이 결혼 생활의 평화를 지키고 겉으로라도 화목한 부부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대의 억압에 굴복하고, 갈등을 일으킬 만한 주제를 회피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부부간의 골이 차츰 넓어지고, 부부는 점점 서로에게 남으로 변해 간다.㉔ 실제 내후년이 결혼 50주년인 박모(72)씨는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최모(76)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박씨는 "남들은 내가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과 간섭 때문에 늘 불행했다. 이혼하게 해 달라"고 했다. 대학교수를 지낸 남편은 "내 생에 이혼은 없다"고 펄쩍 뛰었다. 자식 삼남매도 부모와 따로 살았지만 "손주들 보기 부끄럽다"며 부모의 이혼을 결사반대했다. 수차례 조정 끝에 지난 7월 부부가 찾은 해법은 '졸혼(卒婚)'이었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던 부부는 법원 측 중재위원이 졸혼에 대해 설명하고 권하자 받아들였다.

부부간 졸혼 조건으로 '이혼하지 않고 앞으로 각자의 주거지를 정해 따로 생활한다' '서로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 '명절이나 경조사(慶弔事)가 있을 때는 미리 연락하고 협의한 뒤 가족 모임을 갖는다' 등에 합의했다. 그 외 내용으로 “상대방이 받지 않으면 연속 3회 이상 휴대폰으로 전화 하지 않는다.” 는 조항이 보인다.㉕ 이처럼 졸혼이란 어디 까지나 혼인 관계 해소 없이 각각의 새로운 길로 가는 라이프 스타일 을 말한다.㉖ 서로의 생활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졸혼이 갖고 있는 의미가 상당하다.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민은 위 내용의 졸혼 조건, 즉 '각자의 주거지를 정해 따로 생활한다' ‘미리 연락하고 협의한 뒤 가족 모임을 갖는다' ‘상대방이 받지 않으면 연속 3회 이상 휴대폰으로 전화 하지 않는다.’는 조항 등등은 각 부부들이 처한 현실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이런 항목들이 모든 부부들에게 다 해당되지는 않는 것이다. 또 사법상(私法上)의 계약(契約)성격을 띠는 형태로 작성되어야 한다면 현실적으로 졸혼 계약서 작성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설사 전문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렇게 작성한 졸혼 계약서가 당사자들의 욕구와 현실성을 충분히 반영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생소한 내용들이 실제 법원에서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이미 우리는 결혼 및 이혼과 관련해서는 훌륭한 관련법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왕 졸혼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면 ‘계약’이라는 말보다 서로 이해하고 ‘양해’하는 각서 즉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형태의 방식이 오히려 부부사이 졸혼 각서로는 더 의미가 있고 실질적일수가 있다. 우리는 이 거창한(?) 졸혼 계약서 보다 부부상호간 각자의 바람과 염원을 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기록 할 수 있는 ‘졸혼 MOU' 방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졸혼 MOU, 즉 졸혼 양해 각서에는 졸혼에 임하는 자신들의 바람과 염원을 A4 용지 몇 장에 걸쳐서 자유롭게 혹은 수필형태로 써도 좋다. 결혼선언문 처럼 졸혼 선언문 형태로 작성해도 좋다. 간절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면 앞뒤가 뒤바뀌어 있어도 상관없다. 글로 표현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내용을 녹음해서 소지해도 된다.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 보관해도 좋을 것이다. 또 조항을 갖춰 나열해도 좋다. 이를테면 △졸혼 기간에는 절대 장기별거를 빌미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 △병원 수술시 보호자 동의에 서명 한다 △새로운 이성출현을 경계 한다 △재산의 증식과 처분 및 자녀문제, 경조사 참여 등에는 부부로써 여전히 역할을 함께 한다 등등 자신들의 부부사항을 고려한 조항을 얼마든지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졸혼 양해각서 내용의 취사선택은 탈무드 기록방식처럼, 그때그때 상황을 반영, 월별 혹은 분기별로 필요한 사항을 계속 추가 기록, 혹은 어떤 내용은 삭제해도 좋을 것이다.

톨스토이 소설 안나 카레니나(Anna Karenina)에 나오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라는 대사처럼 부부가 졸혼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 그 이유가 각각 다를 것이고 이를 한 장의 계약서에 문서화하는 것은 분명한계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함께 자녀를 훌륭히 키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부부가 공유 할 수 있는 최상의 목표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더욱이 함께 낳아 기른 아아는 부부 사이를 묶어주고, 간간이 닥치는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다. 동감한다. 하지만 자녀 가 중심이 되는 시기는, 100세 수명시대에서 부부의 공동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매우 짧은 기간이다. 아이들이 커서 독립하고 나면 부부끼리 살아 갈 날이 훨씬 더 많다. 이때 작지 않은 위기가 부부 앞에 닥친다. 과연 이제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까? 물론 지금까지 같이 살아온 시간이 그들을 여전히 묶어주고는 있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할까?㉗

마크 고만(Mark Gorman)의 말처럼 “결혼은 승리에 관한 것이 아니고. 그것은 지속에 관한 것이다.”(Marriage isn't about winning. It's about lasting)㉘ 라고 한다면 비자발적 졸혼의 경우에는 이혼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발적 졸혼의 경우 최고의 결혼 생활을 위한 비법, 즉 바로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하고 또 그 필요성을 인정하기㉙ 위해서라도 우리가 졸혼을 받아들이지 못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글 출처 및 인용 참고문헌>

①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100세 시대에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결혼서약 변하나, 2017/05/31

② 인사이트, 삶의 마지막 순간 가장 후회하는 5가지, 09/05/2014

③ 류시화 엮음, 지금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열림원(2004), p.10-11

④ 존웰우드 편저, 내안의 남자 그대안의 여자, 이석명 역, 고려원미디어(1993), p.53

⑤ 알렌로이 맥기니스, 사랑과 우정의 비결, 지상우외 공역. 크리스챤 다이제스트(1996), p.72

⑥ 최초희 기자, 졸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메디칼투데이, 2017.03.05

⑦ 월스트리트저널의 코리아리얼타임, 결혼생활의 활력소 – 혼자만의 시간, The Wall Street Journal,June 19, 2012

⑧ 박영경 기자, 만년 부부들의 마지막 선택 '졸혼', 조용하게 빠르게 확산, 시빅뉴스, 2017.04.06

⑨ 박지현 기자, 결혼과 이혼 사이, 부부의 재구성, chosun.com, 2016-11-14

⑩ 강인선 논설위원, [만물상] '졸혼(卒婚)', 조선일보, 2016.05.12

⑪이승휴 기자, "지금을 행복하게!"···新트랜드 '욜로라이프', 프레스맨, 2017.04.28, 내용 참고정리

⑫ 이승휴 기자, 위의 글

⑬ 엘리자 베트벡-게른스하임, 가족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박은주 역, 새물결(2005), p.29

⑭ 엘리자 베트벡-게른스하임, 위의 책

⑮ 울리히 벡/ 엘리자베트 벡-게론샤임, 사랑은 지독한 혼란, 강수영외 옮김, 새물결(2002), p.179

⑯ 디스패치, 결혼 전에 혼전계약서 쓰자는 여친 때문에 고민인 남성, 2017. 11. 9

⑰ 미주한국일보, 더 깊은 사랑 원하면 ‘결혼 안식년’ 가지세요, 2016-12-28

⑱ 박선영 기자, 더 깊은 사랑 원한다면 '결혼안식년' 가지세요, 한국일보, 2016.12.14

⑲ 권경성 기자, "결혼 생활에도 '안식년'이 필요하다", mediatoday.co.kr, 2008년 07월 14일

⑳ 작성자 Claire, [2주년 선물] 유통기한 없는 사랑의 쿠폰 발행, 깨가 쏟아지는 블로그, 2012.02.28

㉑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용서 쿠폰' 들고서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는 남성 , 04/28/2016

㉒ 나무위키(namu.wik), 안식년, 2017-06-23, 내용 참고정리

㉓ 미주한국일보, 위의 글

㉔ 폴 투르니에, 노년의 의미, 강주헌 옮김, 포이에마(2015), P.182-183

㉕ 박상기 기자, 법원 "황혼 이혼 대신 卒婚은 어떠세요?", 조선일보, 2017.10.09

㉖ 熟年離婚はもう古い!? “卒婚”がおすすめなワケと失敗しないポイント(男性からのご相談/ https://papimami.jp), 내용 참고정리

㉗ 한스 옐루셰크,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 김시형 옮김, 교양인(2008), p.239-240

㉘ sitive Marriage Quotes, Happy Wives Club(http://www.happywivesclub.com)

㉙ Dr. Charles & Dr. Elizabeth Schmitz, Surprise! The REAL Secret To A Great Marriage ... Is Time Alone, yourtango.com, June 19, 2015, 내용 참고정리

[강희남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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