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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배경이 된 승호리 철교 폭격작전

  • 입력 : 2017.02.15 18:51:59    수정 : 2017.02.15 1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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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공군장비와 공군이 동원된 스펙터클 영화인 ‘빨간 마후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는 주요 배경이 바로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월에 펼쳐진 북한 평양 근처 승호리에 위치한 철교 폭파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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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투기 집중공격으로도 폭파에 실패한 승호리 철교는 북한군과 중공군을 위한 보급물자가 전선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평양 인근 대동강 지류인 남강에 위치한 적의 전략 요충지로서 반드시 차단해야 할 대상으로 미 공군이 여러 번 승호리 철교에 대한 폭격을 시도하였으나, 북한군 역시 승호리 철교의 중요성을 잘 알고 대규모 방공망을 구축해 방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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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에 번번이 실패한 미 공군은 작전을 대한민국 공군으로 넘겨 공군 10전투비행전대가 수행하게 되었는데, 임무를 맡은 전투비행대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대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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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대령은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하여 우리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의 실전 전투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두만 소령에게 임무를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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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월 12일 오전 7시경 편대장 김두만 소령의 지휘 아래 2번기 장성태 대위, 3번기 김금성 대위, 4번기 이기협 대위, 5번기 전봉희 대위가 탑승한 F-51 머스탱 전투기 5대가 동해안 강릉기지에서 이륙하여 적 대공포진지를 무력화한 후 두 번의 폭격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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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원인을 분석 결과, 고도 8000피트에서 강하 후 3000피트 상공에서 폭탄 투하로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매우 위험하지만 목숨을 걸더라도 저고도 폭격을 하기로 하고 1952년 1월 15일 오전 8시 25분, 윤응렬 대위 지휘 제 1편대 엄호 속에 옥만호 대위의 제2편대가 이끄는 총 6대의 F-51 머스탱 전폭기가 이륙하여 작전을 펼쳐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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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미 공군이 실패한 작전을 우리공군이 성공시키자 유엔군도 우리 조종사들의 전투기량을 인정하게 되었고, 지금도 우리 공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되고 있다.

[글: 강 헌 기자, 사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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