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

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99) 시즌 4 <본부장이 팀장을 말한다>

<본부장이 팀장을 말한다>를 시작하며

  • 입력 : 2018.03.14 09:54:34    수정 : 2018.03.14 19:01:0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자 이제 정본부장의 주특기로 들어가볼까 한다. 지금까지 이미 집필한 ‘본말 시리즈 1,2,3’과 현재 함께 집필중인 ‘본부장이 스타일을 말한다’는 사실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세대들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고 보면 맞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조금 하드하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본부장은 다국적 금융사에서 일선 지점 및 본부 관리만 십 수년을 했었다. 그것도 늘 최고로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본부장의 관리를 거쳐간 수많은 팀장이며 지점장이 이루다 셀 수가 없다. 더구나 요즘같이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그들의 요즘 소식은 언제나 굿 뉴스들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팀이나 지점을 운영하는 승리의 필살기를 나와 함께 공유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말하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리얼이다. 앞서 말한 것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여러분들을 위한 핵심 트레이닝 코스였다면 ‘본부장이 팀장을 말한다’는 젊은 여러분들의 가까운 미래인 신규 중간 관리자들이 앞으로 겪을 조직 및 지점 관리에 대한 애로사항을 함께 미리 풀어보기 위한 상황별 행동요령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요즘 시중에 떠도는 그렇고 그런 시덥지 않은 강의 자료들(구글에 들어가 여기저기 뜯어다 붙인 기업 관리 교육 콘텐츠)과는 차원이 다른 실전적 매뉴얼 말이다. 또한 본부장이 말하는 중간 관리자란 단순히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의 팀장이나 지점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본부장이 말한다’에서 이미 말했듯이 팀장이란 조직 내 하나의 프로젝트나 사업단위를 맡은 사람이다. 즉 자기 사업을 진행하며 휘하의 종업원을 관리하는 점포장의 마음자세와 같다는 말이다. 결국 본부장이 말하는 팀장이란 일선 기업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점포장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집필한 ‘본말 시리즈’ 보다는 상당히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고 본부장의 조언 또한 더욱 날이 설 것으로 보면 된다.

멘토링의 전개방식은 단순히 일반적인 조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는 미래의 중간관리자들 옆을 지키는 조직관리의 멘토로서 특정 사안별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아갈 것이다. 즉 모든 변수(變數)를 상황 별로 감안하여 실전(實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솔루션으로 말이다. 지금 본부장의 마음은 삼국지에서 유비의 삼고초려를 받고 '천하삼분지론'을 내걸고 유비를 돕는 공명의 마음이다. 당시 유비는 의욕만 강한 리더로서 실전에서는 늘 연패(連敗)를 하던 존재였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지금 상태로는 필패(必敗)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인격적으로 훌륭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세상살이는 나 홀로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과장도 있겠지만 중국 역사상 유비만큼 인격적으로 완성된 존재도 없다. 보통 우리의 상식으로는 자신만 올바르게 잘 하면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늘 여러분들의 편이 아니다. 이유는 현실이 원하는 방식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프로이드의 말로 표현하자면 초자아(超自我)와 자아(自我)의 문제이고 니체의 말로 표현하자면 중력(重力)과 초인(超人)의 문제다. 즉 초자아(현실에 의해 극복된 자아) 로서 현실에 의해 펼쳐진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 자아가 하고 싶은 것을 행할 수 있고 중력을 극복하고 스스로 초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비지니스든 권력이든 현실세계에서 '스스로 빛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파괴하여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스로를 공격하고 해체하여 언제든지 새로운 자신을 다시 만들어 낼 각오를 가진 자라면 이제부터 본부장이 도와 주겠다. 공명이 유비를 돕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그가 기꺼이 스스로를 파괴하고 오로지 한 조각의 붉은 마음(一片丹心)만을 손에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본부장이 늘 강조하는 최고의 가치, 크라운 주얼(Crown Jewel)말이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크라운 주얼은 자신이 맡은 팀 또는 지점을 조직에서 1등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말이다. 오늘만 하는 1등은 의미가 없다. 그래서 역전승이 아니라 압도적 승리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이길 자가 이기게 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역전승이라는 것도 약자가 강자를 이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수면아래 보이지 않는 빙산처럼 경쟁자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역량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결국 강자가 약자를 이긴 것이다. 하지만 본부장은 여러분들이 피도 눈물도 없는 승자로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왜냐하면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승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을 따르는 제 2, 제3의 롤 모델들이 계속적으로 탄생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을 따르는 롤 모델들은 반드시 여러분을 존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 내에서 여러분들 대신 욕먹을 각오를 하고 조언을 해줄 사람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아직 그런 사람은 좀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다. 누가 여러분을 위해 스스로 희생을 감수하겠는가.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운명적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자 이제 본부장이 여러분을 위해 그런 사람이 되어줄 것이다. 마치 유비를 위해 모든 지략을 제공하고 조직에서 가장 많은 시기와 질시를 받은 공명처럼 말이다. 앞으로 본부장의 조언을 듣고 뭐든지 나의 핑계를 대도록 해라. 괜찮다. 이미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각오한 일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욕먹어도 좋다. 결과가 좋으면 언젠가는 그 욕이 칭송으로 돌아온다는 것쯤은 본부장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관리자로서 여러분들이 앞으로 지나게 될 수많은 현실(現實)의 음습한 무덤들은 훗날 여러분에게 가장 짜릿한 이야기 거리가 될 것 임을 명심하고 이제 본부장을 따라 그 무덤들을 하나씩 건너가 보자. 그 무덤들의 끝에는 반드시 상상 이상의 보상(報償)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말이다.

[정민우 청년의힘 이사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