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

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62) 시즌 2 <본부장이 時代를 말한다> 제 13편 인도네시아

세계의 중심에서 태동하는 인도네시아(1) 이제 때가 오고 있는 나라

  • 입력 : 2017.06.12 10:06:19    수정 : 2017.06.12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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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면 물류 중심지로서 최적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본부장이 인도네시아를 가 본 횟수는 지금까지 거의 12번 정도로 여권에 찍힌 스탬프의 수를 세어보고 알았다. 보통 회사 차원에서 실시되는 여러 가지 명목의 트립으로 자카르타나 발리를 집중적으로 방문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용무로 인도네시아를 찾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다녀온 터고 여름 휴가지로는 주로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애용하였기에 개인적으로 충분히 인도네시아의 맨 살을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출발했었다. 물론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처럼 오페라나 심포니를 즐길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오로지 나의 관심은 인도네시아가 가진 크라운 주얼(Crown Jewel)뿐이었다. 그것도 과거가 아닌 현재의 그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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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는 호주, 위로는 아시아 전체를 떠안고 있는 ‘중심지 국가’

인도네시아는 1만 3700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나라다. 필리핀이 7107개이니 거의 두 배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령으로 350년을 통치를 받고 네덜란드에 대한 악감정을 가질 만도 하지만 태평양 전쟁 때 일본에게 3년의 억압적 통치를 받고 요즘 한국과 일본 사이의 어두운 과거사이며 뜨거운 정치적 외교적 이슈인 종군 위안부 문제를 함께 겪은 처지라 한국처럼 일본에 대한 반감이 더 큰 나라다. 이 때 통치국이었던 네덜란드 여성들도 전쟁 중 일본군에게 잡혀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충격적인 기사도 얼마 전에 보도된 적이 있는데 그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다. 참 어지간히도 나쁜 짓 많이 했다. 서구열강의 식민지로 참 많은 억울한 일이 있었고 또 참혹한 전쟁의 상처가 있었던 곳이라 나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처음부터 연민의 정이 많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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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웃지만 큰 소리가 없는 민족 ‘인도네시아 사람들’

인도네시아인들은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참 양반들이다. 한 때는 한국보다 잘 산 나라이기도 하지만 어마어마한 부존 자원은 차지하고서라도 그들은 표정부터 이미 부자다.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에서 인용해서 본부장이 늘 강조하는 말 ‘힘들 때는 웃어라’라고 했던(9번째 여전사 발퀴레인 부륀힐데가 영웅 지크프리트를 임신한 채 허허벌판의 고난의 여정을 앞둔 지글린데에게 했던 말) 그걸 묵묵히 실천하는 국민이다. 언제나 여유롭게 웃고 있고 또 언제나 조용히 이야기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큰 소리로 떠드는 자가 별로 없다. 모두 조용히 이야기한다. 내 인도네시아 통역을 맡은 데비씨나 아프리씨 모두 내가 하는 열정적인 강의를 인도네시아 톤으로 무던히도 여유롭게 통역하는 걸 보며 이 사람들 천성이구나 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이래서야 제대로 의미가 전달되겠나 걱정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게 일부러 그런 거란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강력하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크게 소리지르거나 흥분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조선시대 아무리 더워도 도포를 벗지않는 지조있는 선비나 빅토리아 시대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 먹는 것도 경박하다고 생각하는 영국신사보다 더 참을성 많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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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모습을 벗고 세계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수도 ‘자카르타’

여기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공통된 현상처럼 맨 위의 소수 현지 권력자와 그 권력자를 비호하며 잘사는 화교들이 경제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누가 권력이나 경제력을 잡든 다 이유가 있겠지만 동남아시아에는 중산층이 빈약해서 나오는 공통된 문제가 사회 기반 시설과 도시 시설 부족이다. 중산층이 많으면 주말에 차로 놀러 나오는 사람도 많고 또 쇼핑이나 여행도 가고 하니 도로나 철도 그리고 각종 사회 기반 시설 또는 공연장 등이 얼마나 많이 필요하겠는가. 그런데 동남아시아는 바로 그 중산층이 취약하기에 그걸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가 적다. 따라서 도시 정비가 나라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 결국 어느 나라나 중산층이 무너지면 도시가 우중충해지고 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건 지금의 일본이나 한국도 걱정이다. 중산층의 힘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 인도네시아에서 잠재된 큰 희망을 보게 되었다. 역동성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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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의 강의를 듣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다. 인도네시아 국립 사범대

본부장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구글에 물어보면 다 나오는 섬 개수나 몇 십년째 듣는 화교 경제 얘기를 반복하며 시간을 소일할 목적이 절대 아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연은 정본부장이 지금까지 조국인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으라는 그 ‘정본부장의 직톡’을 이제 전세계의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하는 여정의 첫 번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뭐든 출발점이 가장 중요하다. 정본부장이 이번 대학 특강에서 현지 청년들에게도 누누이 이야기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첫번째 출발점인 거점 도시로 삼은 이유는 이러하다. 대부분 자원이나 인구이니 이런 말을 하더라. 물론 천연자원 대국이며 2억5000만의 인구대국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본부장이 생각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이제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아직 하수인 거다. 전작 ‘본부장이 말한다’의 영화적 모티브는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지만 정신적 모티브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이다. 거기에 나오는 말이 무엇인가. 무엇이든 승부의 시작은 그때가 왔을 때이다. 그 때가 오면 지던 승부도 이기고 이기던 승부도 진다. 정본부장이 생각하는 지금 국가적으로 승부의 때가 오고 있는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바로 청년들의 눈이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든 애들이 바라는 사회가 잘 되기 마련이다. 그걸 막겠다고 노인들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면 필히 망한다. 20세기초 패망 조선이나 19세기말 20세기 초까지 잘나가다가 끝내 패망한 일본의 근본적 이유는 젊은이들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노인들이 그들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고집 부리다가 자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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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청년 인구 분포도’

인도네시아의 때가 된 것은 이미 한국에서도 누차 주요 일간 신문들에서 다루었다. 특히 경제신문에서는 매우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자원과 인구를 기반으로 한 수치적인 부분에 대한 기획 기사들 말이다. 하지만 본부장은 그 이상의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10번 이상 다니면서 그걸 모르겠는가. 항상 주변을 살피는 눈을 가지라 몇 번을 말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그걸 이번에 최종적으로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 속으로 ‘이것 봐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역동적인데’라고 중얼 거렸다. 정말 이제 인도네시아는 예전의 그런 허접한 나라가 아니다. 청년들 스스로가 내게 하는 말이다. 본부장은 이번 강연지인 인도네시아 국립 사범대학과 자카르타 시립 예술대학에서 약100명 정도의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그들과 호흡하려고 매우 노력했다. 그들이 바라보는 비전이나 성취욕이 얼마 정도인지 말이다. 이들은 예전 10년 전에 보았던 그런 촛점없는 눈을 가진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아니었다. 역시 M세대는 어디에서든 틀리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아마도 SNS와GOOGLE의 힘일 것이다. 웬만한 건 그들도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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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이번 인도네시아 트립에서 본부장이 또 신경 써서 기획해보고 싶었던 것은 우리 청년들에게 역동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또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의 밑그림에 참여시켜주고 싶었다. 본부장은 멘토 멘티의 관계로 지내는 청년들이 상당하다. 나는 이 멘토 멘티의 관계가 앞으로 미래에 매우 중요한 그룹핑 패턴이라고 확신한다. 본부장이 항상 강조했던 실전형 인재의 첫번째 조건이 그룹핑 능력(Grouping Ability) 아니었나. 조직의 구성이나 규율은 좀 더 느슨하지만 구성원의 주체적 권한은 더 강화되고 대신 지휘하는 리더에 대한 인격과 컨텐츠, 그리고 포괄적 능력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선행되는 조직이 앞으로 모든 조직패턴 그리고 기업패턴을 선도할 것이다. 이번 트립에서 함께 동반했던 멘티 분들은 모두 훌륭한 사회 및 가정교육을 받고 무엇보다도 인격적으로 매우 훌륭한 분들 중에 본부장이 강조하는 실전형 인재적 기질을 가진 분들로 엄선되었다. 이분들은 모두 자신이 글로벌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해보고 또 글로벌 비지니스까지 성사시켜본 경험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 이분들은 좀더 구체적인 컨텐츠와 활동 영역에 대해 본부장과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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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어떤 인류보다 그룹핑에 익숙한 ‘M세대’

본부장이 추진중인 글로벌 프로젝트 2037의 핵심은 전세계 젊은 인재들이 서로 강하게 연결되어 힘을 합쳐 각 개인의 발전은 물론 더 나아가 진실한 인류 진보에 기여하는 것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인류가 16세기 대항해 시대를 통해 근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부의 창출을 통한 자본가들이 지난 400년 동안 차곡 차곡 만들어졌다. 그 동안 매우 빨리만 달려온 세계 경제의 번영에는 전 세계 모두가 공감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웅크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난 및 취업난으로 지쳐가는 청년들 말이다. 아무 것도 주도할 수 없고 축적할 수도 없는 이들에게 오직 남아있는 희망과 동기부여는 자신들끼리라도 그룹핑하는 것이다. 본부장은 민주주의를 신봉한다. 이것의 핵심은 사유재산에 대한 철저한 보장에 있다. 각 개인 재산이 보장되어야 인간의 존엄성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자리의 문제는 매우 다르다. 이것은 독점되거나 특정 계층이나 개인에게 보장되어서는 안된다. 이젠 일자리가 단순히 생계유지의 수단을 넘어 인간 존재에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전세계는 국가간의 싸움이 아닌 계층간의 싸움이 벌어지기 일보직전이다. 정부나 지자체 그리고 대기업의 주요 결정이 세대편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누구도 구매력이 없는 이들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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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이면 두 세대의 입장이 바뀐다.

본부장은 작금의 전세계적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청년들로 이루어진 베스트 그룹핑을 통한 새로운 페러다임 창출이라고 본다. 다행이 M세대의 특징을 보면 희망이 보인다. 몇가지 이야기해 주겠다. 첫째, 가치추구적이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 둘째, 의협심이 강하다. 일단 받은 부탁에 한해서는 끝까지 해결해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셋째, 옳고 그름이 명확하다. 나이에 비해 매우 어른스러울 정도로 자신만의 옳고 그름이 분명하다. 넷째,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는다. 브랜드나 위신 또는 체면보다는 실질적인 이해관계를 중요시 여긴다. 다섯째, 또래 집단과 경쟁하기 보다는 그들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 혼자 몰래 공부해서 남을 꺾겠다는 마음보다 함께 공부해서 전체가 좋은 점수가 나오는 쪽을 선택한다. 이상은 본부장이 다년간 청년세대를 지켜보면서 나름 마음으로 새겨놓은 특징이다. 장점이냐 단점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사실이다. 그저 박수를 쳐주고 싶다. 본부장은 여기서 기회라는 긍정적 진실이 보인다. 전작 ‘본부장이 말한다’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승자의 법칙들은 사실 M세대 청년 제다이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본부장은 어차피 올 승리의 결말을 미리 보여주고자 했을 뿐. 기성세대보다 월등한 자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루저 취급을 받아야만 하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30년이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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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식을 혐오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자 정리하자. 본부장이 말한다. 미래 인간이 로봇과 싸워 최후에 결국 이길 수 있는 점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것은 인류 자체에 대한 의무감밖에 없다. 로봇은 모든 것을 앞지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마지막 남은 인간으로서 의무감만 지킨다면 어떤 기계도 인간을 이길 수 없다. 이런 인간에 가장 가까운 세대가 바로 M세대다. 이들은 기계도 이길 세대이기에 기성세대들이 보기에는 매우 이기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건 오산이다. 그들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 이미 서로를 너무나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가식적으로 낮출 필요가 없다. 이것이 20세기를 살아온 기성세대가 가장 착각하는 부분이다. 필요 이상의 친절은 거짓인데도 말이다. 본부장도 수십년에 걸쳐 알게 된 힘든 진실이다. 과거는 그 달콤한 거짓이 예의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우리가 M세대를 앞으로 천 년을 시작할 미래 인류라고 하고 기성세대를 과거인류라고 일컫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가식적인 것은 더 이상 예의도 경쟁력도 아니다. 모든 게 직설로 통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과거 19세기의 수 많은 천재들이 쓴 소설의 주인공들이 말했었고, 오스카 와일드나 셜록 홈즈가 말했던 바로 그 진정성의 시대가 21세기에 드디어 온 것이다. 이제는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대가 시작됐다. 본부장은 이 새로운 진보의 첫걸음에 세상의 중심에서 태동하는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중심적 역할을 더욱 기대하는 바이다.

[정민우 청년의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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