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따라잡기 : 부모와 함께 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수시모집 일반전형(미술대학, 음악대학 제외)

  • 입력 : 2018.02.06 11:40:10    수정 : 2018.02.06 1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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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2월 21일에 서울대는 2018학년도 수시선발 결과를 발표하였다. 총 2,572명의 합격자를 발표하였는데, 이 중에서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모두 1,742명이었다. 이는 모집인원인 1,739명보다 3명이 많은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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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수시모집 일반전형(미술대학, 음악대학 제외)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나 졸업자 모두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정규 고등학교가 아닌 학력인정을 받는 학생들도 자격이 주어진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가 해당된다. 이들 중에서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인 학생이라면 서울대 일반 전형에 지원해도 좋다. 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필요가 없으므로 자신의 결정에 의해 지원이 가능하다. 간혹 학교에서 지역균형 전형에 추천되더라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지역균형 추천을 거절하고 일반전형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 1단계 : 서류 평가

일반전형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1단계로 서류 평가를 하여 선발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를 같은 비율로 성적에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즉 1단계에서는 서류 평가로 면접 및 구술고사 대상자를 모두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서류평가) 100과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 100의 비율로 합산하여 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사범대학은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가 60, 교직적성 및 인성면접이 40이다. 자유전공학부는 1단계 서류평가와 면접 및 구술평가를 종합하여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학생이 제출한 서류이다. 학교에서 제출한 학교 소개서는 학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이다. 평가는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내용은 지역균형전형과 같이 학업능력, 자기 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인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일반전형도 지역균형 전형과 같이 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교과를 충실히 이수하였는가를 고려한다. 그러므로 어느 한 과목도 허술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별히 나쁜 성적이 나온 과목이 있다면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한다. 또한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이 우수하여 학업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으면 유리하다. 그리고 서류 평가를 하면서 공동체 정신, 교육환경, 교과이수기준 충족 여부 등을 고려하고,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실기능력을 평가에 반영한다.

● 2단계 : 면접 및 구술고사(일반 모집단위)

면접 및 구술고사는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하여 복수의 면접위원이 실시하는데, 제출된 서류를 참고하여 추가질문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는 공동 출제 문항을 활용한다. 구술고사 문제는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답변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면접 준비시간은 30분 내외인 경우도 있고, 45분 내외인 경우도 있다. 면접시간은 공히 15분 내외이다. 모집단위별로 평가내용이 다르므로, 해마다 발표되는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공동문항 출제 범위는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이내에서만 출제되는데 구체적인 범위는 다음의 [표 1]과 같다. 그런데 이 출제범위에서 단순한 지식만을 묻거나 하지 않는다. 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논리 수학적 사고와 관련 학과에 대한 기본 소양 등을 평가한다. 그러므로 평소 수업시간에 관련 교과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으며, 호기심이 있는 분야는 좀 더 깊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측정한다. 서울대에서 학업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를 검증하므로 학생들에게는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평소 공부할 때에 교과서를 기초로 하되 그 수준을 뛰어넘는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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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범대의 교직적성과 인성면접은 학과 적성과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자질과 인성, 교직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한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관이 15분 내외로 실시하는데 답변 준비시간은 15분내외이며 면접 및 구술고사와 동일한 일정으로 시행한다.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2018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 안내》 p.23



● 의학계열 모집단위의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

수의과 대학, 의과대학, 치의과대학원 치의학과 등 의학계열 모집단위에서는 독자적인 평가 방법을 활용한다. 각 대학은 각 대학에서 수학을 하는 학생들의 전공관련 자질과 적성, 인성을 평가하며 다양한 상황과 제시문을 활용하기도 한다. 면접시간 내 상황 숙지를 위한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수의과 대학은 5개의 면접실에서 5개의 상황을 제시하고, 상황 당 10분 정도로 하여 50분의 면접을 한다. 의과 대학은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되기도 하는데, 4개의 상황에서 10분씩 면접을 하고 제출서류 확인 면접이 20분으로 총 60분의 면접을 실시한다. 치의과 대학은 다양한 상황과 제출서류를 확인하는데 3개의 면접실에서 10분씩 30분의 면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수능시험의 응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성적이 매우 낮아도 지원과 합격이 가능하다. 다만 전공에 대한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모집단위 관련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였다면 지원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 위 칼럼은 필자의 저서 《중위권 내 아이 서울대 따라잡기》의 일부를 수정 편집한 것임. <출처>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 종합전형안내》 pp.19~20

[배상기 서울 청원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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