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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일기로 마음을 다스리다

  • 입력 : 2018.07.12 10:40:45    수정 : 2018.07.12 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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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간사하기 짝이 없다. 2018러시아 월드컵이 한창 열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16강에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일본이 올라갔다. 아시아의 마지막 보루인지라 용기주고 잘 싸워달라는 응원을 보내는 것이 아시아인의 바램이 아닐까? 새벽에 눈을 떠 보니 2:0으로 일본이 앞서 있기에 기쁘고 응원해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고, 혹시 8강에 진출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전형적으로 한국사람이 갖고 있는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병’이 내한테서 나타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부러워서 하는 시샘일까? 아무리 양국간의 과거사 정리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칭찬하고 응원해주지는 못할지언정 떨어지라고 고함지르는 것은 우리가 잘못하는 것 같다. 나만 그렇다면 내 마음이 사악해서 그렇다고 할 것인데, 경기를 중계하는 아나운서와 해설자도 나의 마음과 같은 느낌을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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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살아오면서 악한 마음을 먹지 말아라. 착하고 선하게 살아라.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배우며 살았다. 그럼에도 내 마음에는 악한 나와, 선한 내가 함께 있어 싸울 때가 많다. 또한 세상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무수히 들었다. 마음이라는 것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먹고 먹지 말아야 하는지를 판단하기가 힘이 든다. 마음은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이 가슴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있다. 많은 경험이 토대가 되어 그 경험이 무의식의 뇌에 저장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마음이 착하다. 그렇지 않다’라고 사람들이 느끼게 한다.

마음은 자신이 만들기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긍정의 마음이 보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불평의 마음이 보여진다.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감사함이 몸에서 베여나고, 이기심에 찬 사람은 아무리 좋게 보이려고 노력해도 상대는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내 머릿속에 있는데 네가 어떻게 알아?’가 아니다. ‘열길 물의 깊이는 알아도 한길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바로 알아 차릴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기에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다.

마음일기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 쓰는 방법이 있고,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말을 매일 매일 쓰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은 감정일기와도 유사하다. 내속에 생긴 마음과 감정을 바탕으로 북돋아 주고, 반성해가는 일기의 형식이다. 하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문구를 매일 찾아서 써간다면 반복적인 내용이 우리의 뇌에 각인이 된다. 반복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문구를 나의 머리에 습관으로 자리잡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좋게 만들어진 마음이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마음일기이다. 마음일기를 쓰기 시작한지가 한 달을 넘어서고 있다. 일년 후에는 사람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다스려 나가는 일을 함께 해보자고 추천한다.

[성남주 창원대학교 겸임교수/창업과 경영 대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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