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혜탁의 만사유통

[석혜탁의 만사유통] ‘오프라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TV 홈쇼핑

  • 입력 : 2018.07.11 10:03:58    수정 : 2018.07.11 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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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말 그대로 집(home) 안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쇼핑을 일컫기에 다른 유통 업태에 비해 ‘오프라인’에 신경을 덜 써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보다 젊은 층으로 고객군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케팅 목적 외에도 재고제품 소진의 기능도 수행하기에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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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의 ‘스튜디오샵’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은 홍대에서 흥미로운 컨셉의 주점을 열었다. 홍대의 술집 한 곳을 통째로 빌려 1일 포장마차인 ‘현홈포차’를 운영한 것이다. 이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H몰’도 성공적으로 홍보했다. 이 앱을 통해서 결제를 하도록 자연스레 유도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은 키덜트 쇼핑몰 매장 ‘펀샵(FUNSHOP)’을 강남 논현동에 오픈했다. 펀샵은 장난감, 피규어부터 취미 및 리빙용품까지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스튜디오샵’을 운영한다. TV 화면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제품을 눈앞에서 직접 꼼꼼하게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스튜디오샵은 홈쇼핑 프로그램을 TV 밖에서 체험해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NS홈쇼핑은 요리 경연 대회인 ‘NS 쿡페스트(Cookfest)’를 진행해오고 있다.

리모컨을 잡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홈쇼핑 업계.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다른 홈쇼핑 회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경쟁상대로 삼기보다는 기존 오프라인 강자(백화점, 마트, 복합쇼핑몰 등)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석혜탁 경영 칼럼니스트, 비즈코노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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