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포장이사 이야기] 24번가 박원재 대표와 함께하는 믿거나 말거나 이사 미신들

  • 입력 : 2018.01.12 10:23:17    수정 : 2018.01.12 1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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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내려져오는 미신들이 많다. 그래서 필자도 어릴 적,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는 할머니 말씀에 얌전히 앉아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사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여러 미신들이 있다. 완전히 믿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도 찝찝하여 ‘혹시나’하는 마음에 미신을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손 없는 날’에 이사날짜를 맞추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하면 악귀가 같이 들어가는 일이 없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 때가 평소보다 포장이사 가격이 올라가기도 하니 확인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1. 이사 관련 미신 중에 귀신을 쫓는 미신이 있나요?

안 좋은 일이 연속으로 발생하게 되면 ‘악귀에 씌었다’라고 생각하여 소금을 뿌리는 모습을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함으로써 악귀를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포장이사를 관리하기 위해 현장에 간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짐 정리까지 마친 후, 고객님께서 현관문 앞에 소금을 뿌리시며 “새 집에 귀신이 들어오면 안되잖아요” 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사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작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든다면 이와 같은 미신을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사 후에 시루떡을 돌리는 것도 팥을 싫어하는 귀신을 내쫓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 ‘대박’을 부르는 이사 미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예로부터 이사를 할 때, 밥솥이나 가마솥을 들고 들어가는 미신이 전해져 옵니다. 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과거에서 밥솥은 그만큼 의미가 컸던 모양입니다. 끼니 걱정이 줄어든 요즘에는 밥솥을 들고 들어가면 재물 운을 잘 풀리게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다 재물 운이 잘 풀리길 바라시는 분들은 밥솥 안을 깨끗이 비우고 들고 들어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 우리가 몰랐던 물건들의 의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멀쩡해 보이는 빗자루를 버리는 고객님께 왜 버리시냐고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빗자루는 나쁜 기운을 담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집으로 이사를 가기 전에 버려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물건들은 각자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들이 선물로 많이 주었던 휴지는 ‘일이 잘 풀리라는 의미’이고, 향초 또한 ‘불과 같이 번창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집들이 선물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뜻을 알고 선물하는 것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좋을 것 입니다.

지금까지 이사관련 미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모든 미신에 현혹되어 걱정하기보다 믿는 정도에 따라 참고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박원재 24번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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