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장의 남다른 아빠육아법

아빠 육아의 시작은 나를 바로 아는 것이다

  • 입력 : 2018.03.14 10:53:03    수정 : 2018.03.14 1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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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가 장차 자라서 훌륭한 사람, 혹은 성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 아닐까?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육아 전문가가 등장하는 ‘아이가 알고 싶다’ 같은 교양 프로나, 육아에 필요한 온갖 정보와 방법들을 제공하는 육아 전문 서적을 열심히 찾아보기도 한다.

아직 아이가 말을 하 기 전인 ‘아기’의 단계라면, 트림 시키는 요령, 재우는 요령 등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육아를 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는 ‘아이’가 되면, 아이는 이제 자기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본격적인 인격체로서의 모드에 돌입하게 되고, 부모들은 아이로 인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갈등을 겪게 되기도 한다.

엄마는 맘처럼 따라와 주지 못하는 아빠가 성에 차지 않거나, 아빠는 밖에서도 깨지고 안에서도 깨지는 상황 속에 마음을 둘 곳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것이 잉꼬 커플 같던 부부의 사이까지도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원초적인 바람은 한결같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아빠로서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보통은 그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빠로서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뾰족한 방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 장래에 대해 생각해야 할 시기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판단으로 미루어 두고 있거나, 육아는 엄마에게 맡겨둔 채 일단 돈을 잘 벌어오는 것이 아빠로서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빠의 뒤통수를 보고 자란다.

이 말은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들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아빠가 모범적인 성인으로서 아이에게 비추어져야 한다는 아빠의 필수적인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빠 자신은 꿈이라는 단어와 멀어진 채로 살아가면서 아이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단지 욕심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는 다수의 지금 우리들의 모습처럼 길을 잃고 결국 꿈은 꿈으로 남겨 놓은 채 살아야만 할지도 모른다.

아빠 육아라는 것은 단순히 재정적으로 넉넉한 환경을 만들어 주거나 엄마의 보조자 역할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아이가 꿈을 꾸고 나아갈 수 있는 발판, 꿈을 위해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아이가 스스로 본인의 꿈을 찾아 행복의 날갯짓으로 맘껏 날아갈 수 있는 그날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이런 기나긴 아빠 육아의 여정을 떠나기에 앞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 보는 일이다.

지금 아빠는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나의 절실한 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나의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고 꿈을 가진 아빠로서 살아가는 모습, 곧 진정한 인생의 성공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때 아이도 그런 아빠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꿈을 꾸고 꿈을 향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그날을 위해, 아빠들 파이팅!!!

[신우석 놀자! 아빠육아연구소 소장 / 맘키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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