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준비하는 삶

인생후반전의 삶이 진정한 내 ‘삶’이다

-인생전반 전은 생활수단, 내 인생의 진정한 삶 인생후반전

  • 입력 : 2018.03.13 10:08:55    수정 : 2018.03.13 19: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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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버포드의 「하프타임」에 이런 글이 있다. ‘지난날을 생각할 때 일은 생활 수단이었지, 삶이 아니었다.’ 이 한 줄의 말에 공감이 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전반전에서는 바쁘게 살아간다. 인생 후반을 준비할 때쯤 되면 지난 시절이 후회가 되기도 한다. 나또한 일에 매달려 후회로 남는 것이 많다. 인생전반에 일로서 생활수단으로 바쁘게 살아왔다면 인생후반전은 생활수단이 아니라 내 인생의 진정한 ‘삶’을 준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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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어떻게 해야 진정한 내 ‘삶’을 살 수 있을까?‘ 우선 내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설정에 있어서 종이에 적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다. 원래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의미는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이나 집단이 살아남는다.’는 말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적자생존은 ‘적는 자는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인간의 행동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를 한 결과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고 한다.

‘목표를 설정할 때 성공은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목표를 설정한 순간 스위치가 켜지고’

‘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성취하려는 힘이 현실화 된다’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비전, 미션) 것을 먼저 설정하고, 거기에 따른 평생계획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년 간, 월간, 주간, 일간 단위로 적어보는 것이 우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답을 바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무엇보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도 세울 수 있다.

짐 캐리라는 영화배우를 잘 알 것이다. 덤앤더머, 배트 맨, 예스 맨 등으로 유명하다. 짐 캐리는 처음부터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 캐나다 출신의 3류 배우였다. 중고차에서 자고, 공중화장실에서 세면을 하던 어느 날,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중고차를 끌고 언덕으로 올라가 주머니에서 빈 종이를 꺼내어 ‘천만 달러 자기앞수표’를 만들어 빈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보며 생각했다. ‘5년 뒤에 나에게 출연료로 천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다. 정확하게 5년 뒤 영화배우 짐 캐리는 ‘천칠백 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

‘종이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책도 있고, 종이위에 써서 이루어지는 사례는 많이 있다. 한 가지만 더 사례를 든다면 종이위에 쓰면 죽은 사람의 꿈도 이루어진다. 성수대교 붕괴 10주년이 되던 2004년 10월19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에 ‘여대생 딸이 일기장에 남긴 14가지 소원, 엄마가 모두 이루어주마’ 라는 제목과 함께, 10년 만에 7가지 소원을 이루었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이 처럼 종이위에 목표를 적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실감해 볼 수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의 삶과 없는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다르다. 아직까지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면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되고 싶은 모습, 나누고 싶은 것 등을 바탕으로 평생계획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자. 혼자하기 어렵다면 전문가라도 만나서 목표를 설정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어떤 일보다도 준비하는 삶을 위해서는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종이위에 목표를 적어보는 순간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인생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생활수단으로 살 것인지, 진정한 내 삶을 찾을 것인지는 나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강지원 부산진우체국 우편영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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