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바르게 알고 투자하자

암호화폐 기술 진화 트랜드 및 전망

  • 입력 : 2018.02.14 11:23:29    수정 : 2018.02.14 19:59:4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출처: 픽사베이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필자는 암호화폐의 최대 적은 정부나 금융기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에 암호화폐의 최대적은 또 다른 진화된 암호화폐이다. 암호화폐 1세대는 비트코인, 2세대는 이더리움, 모네로, 3세대는 아이콘, 아이오타 등이라고 불려진다. 암호화폐 기술 진화의 현 트렌드를 알아보자.

만약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이 제시 되어 문제는 해결이 되었는데 이것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켰다면 어떠할까? 필자가 이미 “비트코인에 철학이 들어있다?”라는 글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암호화폐의 시조이자 1세대인 비트코인은 앞으로 ‘금융의 민주화’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나, 필자의 생각에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켰다. 그것은 현재 비트코인이 프루프 오브 워크 (PoW: Proof of Work) 방식으로 비트코인 채굴에 쓰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 및 전기 낭비이다.

인류는 지금 화석 연료를 본격적으로 쓴지 1세기 정도가 되었고 이를 통해 엄청난 발달을 할 수가 있었으나, 그것은 지구온난화라는 또 다른 문제의 원인이 되었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를 화석원료를 통한 에너지, 즉 전기 생산이라고 간주하고 이 문제를 넘어서기 위해 청정재생 에너지 등 또 다른 솔루션을 찾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융의 민주화’라는 문제를 풀 수는 있지만, 전기 낭비라는 설계적인 큰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보완하려고 나온 채굴방식이 프루프 오브 스테이크 (PoS: Proof of Stake) 방식이다. 2세대인 대시(Dash) 코인은 PoS 방식의 선두 주자이다. 스마트 컨트랙 기능으로 2세대의 선두 주자인 이더리움 역시 2018년에는 PoW 방식에서 PoS 방식으로 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과 함께 2세대 암호화폐에서 주목받은 기능은 개인 사생활 보호이다. 모네로가 대표적인 2세대 사생활 보호 암호화폐이다. 이렇듯 1세대 비트코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추가적으로 신규 기능을 적용한 2세대 코인들이 현재는 대세이다.

하지만 이런 2세대 코인들도 한계 및 개선점들이 도출 되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운영체제의 진화 또는 관리 방법이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바로 이더리움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라식으로 갈라졌을 때이다. 블록체인의 진화를 일부의 개발자들에게만 맞기지 않고 블록체인 내 투표 기능 등을 통해 민주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기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테조스(Tezos) 등 암호화폐 블록체인이 개발 중이다. 이러하듯 암호화폐는 앞으로 한동안 계속 진화를 하면서 새로운 암호화폐가 출시 될 것이다. 이는 독자들이 투자를 할 때 염두 해야 하는 요소중의 하나이다.

즉 암호화폐는 계속 진화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금과 비트코인의 차이 이기도 하다. 금은 인간이 사용한지 수 천 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인조로 만들 수가 없다. 이와 달리 비트코인은 이미 비트코인 보다 유용한 암호화폐가 출시 되어 쓰여지고 있다. 마치 휴대폰이 피쳐폰과 스마트폰으로 구분되고 스마트폰 출시 이후 현재는 피쳐폰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인 것처럼, 3세대 블록체인들이 상용화 되고 쓰여질 때 모든 것들을 비트코인 보다 더 싸고 빠르고 쉽게 처리된다면 굳이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살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사용되지 않는 비트코인은 소장용 값어치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현재 3세대 암호화폐들은 개발 중으로 2018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콘(Icon), 카다노(Cardano), 아이오타(Iota)등은 2세대의 한계라고 느껴지는 대중화에 필요한 거래 용량, 스피드, 확장성, 다른 블록체인과의 상호 연동성 그리고 사용성 등을 개선하고자 한다. 현재 송금 비용이 2만원 정도로 높아진 비트코인에 비해, 앞으로 출시 예정인 아이오타의 경우 송금비용이 아주 낮거나 거의 무료로 설계 되었다. 만약 아이오타가 출시되어 설계대로 문제없이 운영이 되고 활성화가 잘 된다면 앞으로 송금이 무료인 세상이 도래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예전에 엄청나게 비쌌던 국제 전화료가 이제는 영상통화로 진화했고 스카이프, 페이스톡 등을 통해 무료로 할 수 있게 된 것과 유사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상통화는 1985년에 출시된 백 투 더 퓨처 2편 영화에서 나오는데, 이것이 대중화, 무료화 되는데는 거의 20년이 걸렸다. 하지만 필자는 암호화폐 송금 관련, 이것의 대중화, 무료화는 수 년 안에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암호화폐의 시조가 되는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지 2018년으로 10년이 되었다 그리고 10년이라는세월 속에 암호화폐는 2세대, 3세대로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많이 확산 되었으나 인터넷 또는 소셜 네트워크만큼 대중화 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필자는 암호화폐가 멀지 않은 미래에 소셜 네트워크처럼 활성화 될 것 이라고 믿는다. 만약 여러분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다면 소셜 네트워크 초창기 회사들에 투자를 하겠는가?

물론이다. 필자는 암호화폐가 그런 초기단계라고 생각하고 현재 암호화폐 중 몇몇은 미래의 페이스북, 애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독자들께서 암호화폐를 바르게 이해하고 투자를 위해 열공을 하고 그런 미래의 페이스북이 될 가망성이 높은 암호화폐들을 발굴하여 투자 하시기를 바란다.

[김재민 아이씨오스케줄 대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