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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 없으면 불안해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요?

  • 입력 : 2018.02.13 13:29:01    수정 : 2018.02.13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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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육아 필수품 중 하나로 아이들과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인형이나, 담요, 장난감 등의 사물이 생깁니다. 이런 사물들을 애착인형이라고 하는데, 아이는 이런 애착관계를 형성한 사물들과 감정적 소통을 하며 안정감을 가집니다.

애착관계가 강하게 형성된 아이의 경우 애착인형이 없을 경우 수면장애나, 정서불안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도 발생합니다. 오늘은 애착인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기는?

아이의 기본적인 애착형성 시기는 6~36개월 정도로써, 아이는 주양육자인 엄마와 자연스럽게 애착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엄마와 분리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엄마를 대신하여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제 2의 애착대상을 자신의 인형, 담요, 베개 등으로 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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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애착인형에 집착하는 시기는 만 3세 정도까지라고 합니다. 5~6세가 되면 아이 스스로 자신만의 사회를 구축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애착인형에 대한 집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애착이론에 따르면, 애착은 엄마(주양육자)와의 강하고 지속적인 정서적 결속을 말합니다. 이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자연스럽게 엄마와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착이 불안정하게 형성될 경우, 애착장애 또는 분리불안장애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착인형에 집착이 심해요. 애착장애 또는 분리불안장애인가요?

아이가 애착인형과 잠시라도 떨어져있을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정도가 심하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는 환경이나 상황, 분위기 등에 예민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변화를 느꼈을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애착인형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 심해진다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 동생이 태어나거나 엄마의 사랑이 자신이 아닌 다른 것으로의 이동을 느꼈을 때 주로 나타나곤 합니다.

-해결 방법은 없나요?

간혹 아이가 너무 애착인형에 집착하여 분리가 전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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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이 때, 억지로 분리시키기보단 건강하게 분리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에게도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애착대상을 대신할 수 있는 친구와 체험, 동물, 나들이 등으로 건강한 분리를 준비하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나는 너를 믿어.’ 라는 의미로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이런 시간이 반복되다 보면 애착물과의 집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애착물과의 분리도 가능합니다.

-이건 안돼요!!

간혹 애착인형이 너무 낡았다거나 냄새난다는 이유로 아이 몰래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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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애착인형에 집착하는 아이의 모습에 혼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를 제지하는 듯한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심리적인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중시켜 사회성이 저하되고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가 애착물과 자연스럽게 분리될 수 있도록 아이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하고 아이를 믿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블랭킷 증후군(라이너스 증후군)이란?

스누피가 나오는 만화영화 피너츠에서 라이너스라는 아이는 하늘색 담요를 항상 갖고 다니며 담요가 없으면 심하게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게 담요나 인형 등 애착이 형성된 물건이 가까이에 없으면 불안해하는 현상을 블랭킷 증후군, 또는 라이너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블랭킷 증후군은 아이가 부모를 대신하여 제 2의 애착대상으로 인형이나 담요, 베개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애착인형에 집착하는 행동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 흔히 과도기 때 겪는 아주 일반적인 과정으로 아이가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애착인형, 언제부터 만들어주면 좋을까요?

아기가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는 생후 6~7개월 정도입니다. 아동전문의들은 애착인형은 12개월 이상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 애착인형을 만들어줘야 아이가 애착인형에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부모가 아이에게 애착인형을 선물해줬을 때 낯가림을 하고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아기가 이유식을 먹을 때나 잘 때 곁에 두고 인형과 익숙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착인형이 주는 긍정적 효과는 무엇일까요?

애착인형은 부모로부터 심리적인 독립을 하는 첫 단계입니다. 부모가 곁에 없을 때 애착인형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착인형을 보고 만지고 대화하며 아이들의 오감이 크게 발달하게 됩니다. 인형과의 역할놀이나 대화를 통해 상상력이 커지고, 이 시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본적인 사회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보통 생후 36개월이 지나면 집착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면 부모님과의 애착 관계 부족우로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강제로 아이와 인형을 분리시키기보다는 스스로 바뀔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착인형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가 애착인형을 항상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부드러운 순면 재질이어야 합니다.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어린 아이의 경우, 자주 세탁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빨래하기 쉬운 재질이면 더욱 좋습니다. 아이가 빨거나 삼킬 수 있기 때문에 딱딱하거나 위험한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보통 푹신푹신한 털 인형만을 생각하지만 편안함을 느끼는 인형의 종류는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맘키팀 우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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