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

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70) 시즌 2 <본부장이 時代를 말한다> 제21편 이스라엘

2000년 전 땅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나라 이스라엘
(1) 글로벌 콘텐츠의 모든 것

  • 입력 : 2017.08.03 21:28:53    수정 : 2017.08.03 2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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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의 '레버리지'

아르키메데스가 충분히 긴 지렛대가 준비된다면 지구를 들겠다고 한 일화가 있다. 아르키메데스는 기원전 200년도 넘는 시대에 산 사람이다. 시대로 보면 2차 포에니 전쟁으로 로마와 카르타고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던 시기이다. 본부장이 아르키메데스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궁금하겠지만 일단 들어라.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는 지금도 매우 유용한 기구이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원리는 그대로 이용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근본을 꿰뚫었기 때문이다. 원천 기술이란 것은 당장은 허황된 거대 담론 같은 이야기지만 너무나도 많은 응용물을 만들 수 있다. 지렛대로 지구를 들어 보인다는 것이 과연 그 당시 권력자들에게 무슨 실질적인 어필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던 환경적 촉발제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탤런트'의 중심이 '글로벌'에 있기 때문이다. 즉 공동체 구성원의 본능적 관심사의 범위가 글로벌했다는 말이다. 거대한 이슈를 가진 글로벌 권력자들에게 그 이슈는 바로 앞의 현실의 문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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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0년대의 세계 대전 '포에니 전쟁'

시칠리아 섬의 그리스 사람인 아르키메데스는 포에니 전쟁 중 카르타고 편에 속해있었다. 포에니 전쟁은 3차에 걸쳐 10년 이상 치러진 대전이다. 인류 최초의 세계대전 말이다. 어느 때보다 글로벌 탤런트가 절실했던 시절이다. 본부장이 쉽게 얘기해주마. 글로벌 탤런트란 내가 비록 아프리카에 사는 카르타고 사람이지만 이탈리아반도에 사는 로마 사람과 원활하며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포괄적인 능력 중심 개념'을 말한다. 본부장이 겪은 모든 다국적 글로벌 기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인재 경영의 교육 목표이다. 이제 눈치챈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본부장이 왜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일화를 이야기했는지. 글로벌 개념은 지렛대의 개념과 매우 똑같다. 받침대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들어 올리려는 물체는 가벼워진다. 더 많은 힘이 집중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로마가 결국 이 지렛대 원리의 승자가 되었다. 대수의 법칙이 작용할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를 만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운영에 힘이 거의 들지 않지만, 오히려 거대한 조직이 더 잘 운영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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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발표한 2030년 국가별 글로벌 탤런트 풀

글로벌 탤런트가 생성되려면 첫째. 공동체 안에서 말도 안 되는 거대 담론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눈높이가 글로벌해야 한다. 둘째. 포괄적 능력 중심 개념이 바로잡혀야 한다. 바로 그룹핑 능력(Grouping Ability)을 가진 실전형 인재의 요건이기도 하다. 셋째. 모든 사람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격적인 추동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 글로벌한 것은 외국어가 아니라 고매한 인격이고 이것은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하는 표준화된 모델은 결국 처해진 상황에서 주변으로부터 강력한 공감을 흡수해나간다. 넷째. 그 인격적 추동력을 받쳐 줄 격이 다른 눈높이가 필요하다. 본부장이 보기에 기원전 200년 이상 전 사람인 아르키메데스가 생각한 지렛대의 원리는 1493년 알렉산드르 6세에 의해 반포된 토르데시아스 조약의 발상만큼 획기적인 눈높이의 발상이다. 인간의 성취감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본부장이 말한다. 꼭 레버리지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기를 바란다. 레버리지 개념은 언제나 여러분에게 포괄적 능력 중심 개념을 강하게 불어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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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으로서 20세기 국제 정치를 좌지우지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

결국 글로벌 탤런트의 핵심은 레버리지 개념인 것이다. 여러분은 먼저 받침대를 찾고 지렛대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들어 올리려는 대상이 확고해야 한다. 명심해라. 대상이 명확해지면 다 분명해진다. 이스라엘이 2000년 전에 없어진 땅도 다시 찾을 수 있었던 시작은 바로 이 '레버리지 개념'때문이다. 대상물, 받침대 그리고 지렛대 말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유대인인 20세기 국제 정치를 쥐락펴락했던 미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나 국제 투기 자본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가진 개념이 바로 레버리지 개념이다. 이해관계라는 받침대와 포괄적 능력이라는 지렛대 그리고 분명하게 설정된 '최고의 가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하는 개인이나 조직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1945년 이스라엘의 건립은 하나의 좋은 예다. 20세기 초반 대영제국은 유대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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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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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상징 '다윗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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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세계 시오니즘 기구 (WZO)의 창립자 '테오도르 헤즐'

19세기 후반부터 유럽 전역의 유대인들이 가진 국가 건립에 대한 열망이 시오니즘이란 캐치프레이즈로 터져 나오던 시기였지만 영국이나 유럽 안에서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 반유대 정서라는 것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오랜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히틀러 집권 전까지 유대인에게 가장 관대한 나라는 독일이었다. 러시아가 가장 박해가 심했고 서유럽도 반유대 정서가 존재했다. 그래서 많은 유대인들이 난민처럼 독일로 밀려들었고 독일도 그것에 화답했다. 지금도 공교롭게 독일은 유럽 난민 문제에 가장 관대한 나라이다. 하지만 히틀러 집권 후 유럽은 유대인에게는 진공상태의 공간이 되었고 수많은 유대인들이 유럽을 떠나고자 하면서 수면 아래만 있던 새로운 국가 건설이라는 이해관계가 수면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유럽을 떠날 수 있던 유대인은 부유층이었다. 히틀러 집권 후 유대인 추방 과정을 보면 유대인 부유층은 모든 재산을 포기하는 대가로 독일을 떠날 수 있었고 유대인 빈곤층은 독일뿐 아니라 전 유럽에 그대로 남아 나중에 큰 희생을 당하게 된다. 정말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얘기다. 이런 민족적인 박해 과정에서도 금수저는 살고 흑수저는 죽어갔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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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차일드 가문의 문장

결국 유럽에서 일어난 유대인 파동은 자연스럽게 이들만의 국가 건립 열망에 불을 댕겼고 그 후보지는 남미대륙과 현재 이스라엘 정착지인 중동지역이었다. 명분은 예루살렘을 끼고 있는 중동지역이 좋았지만 이미 팔레스타인 정착민들이 터를 이루고 있었다. 이때 이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대 자본이 모아지는 강력한 목적이 생겨나게 되었다. 역사는 보다 강력한 목적을 가진 자가 오래 버티면 승자가 된다.

돈이 모아지는 데에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는 설이 있는데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로스차일드라는 유대인 가문마저도 강력한 레버리지를 통해 부를 얻어내는 과정을 가졌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프랑스 편에서 말했던 워털루 전쟁이다. 나폴레옹은 당시에 유럽 힘의 균형을 바꾸려 한 장본인이었다. 힘이 바뀔 때 이해관계도 바뀐다.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지는 정보를 가지고 큰 돈을 번 가문이 바로 로스차일드이다. 두 번째는 이 돈을 가지고 인도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에 투자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게 된다. 모두 레버리지 개념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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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 제국 금괴

본부장은 그 뻔한 로스차일드 음모론이나 이스라엘 건립 배후설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개연성이 다분한 사실(Fact)는 그냥 판단 과정에 포함시켜 놓으면 된다. 세상 모든 일은 한가지 이유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매우 복합적이다. 하지만 촉발제는 하나다. 즉 방아쇠 역할 말이다. 이스라엘 건립의 방아쇠는 로스차일드가 아니라 유럽에서 일어난 유대인 파동이었다. 결국 히틀러가 그 방아쇠가 되어준 것이다.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도 본부장식 추론을 해보면 반유대 자본이 시작한 방아쇠다. 역사는 작용이 있으면 반 작용이 있는 법이다. 유대 자본이 독일 내에서 좀 더 우호적으로 활동하고 다는 것을 곱지 않게 보고 있던 반대쪽이 있었다는 얘기다. 유럽 최초로 이루어진 히틀러의 독일제국은행 국유화도 그런 맥락이다. 아무튼 음모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실(Truth)이 중요한 것이다. 이해관계의 흐름 말이다. 뭐든 과하면 사고가 나는 것이다. 균형감이 중요한 것은 힘의 논리로는 결과는 만들어도 유지하지는 못한다. 유지되지 않는 성공이나 비즈니스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인간은 언젠가 죽지만 이름은 영원한 남는 걸 바라는 것처럼 지속성이라는 것은 불완전한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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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부장의 추천 교양서, 사무엘 스마일스의 '자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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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부장의 추천 교양서,사무엘 스마일스의 '인격론'

우리가 흔히 이스라엘 대해 언급하는 이슈는 유대인이 세계 경제를 틀어쥐고 있고 미국 정치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뭐 일견 그래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대인이 그럴 수 있는 요소를 생각해 보자. 이란 편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유대인은 종교가 주는 강력한 타부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즉 금기사항 말이다. 이것은 반드시 생활 혁신을 낳는다. 스스로의 생활에서 이미 나태해지지 않으려는 새로운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혁신하면 떠오르는 것은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력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절대 글로벌 탤런트라고 볼 수는 없다. 오로지 개인의 탁월한 직관력이고 영국의 석학 사무엘 스마일스의 <인격론>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의 탁월한 직관력으로 만들어진 조직은 쉽게 무너진다. 그 공감대의 기반이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영화 <잡스>에서 내내 잡스에게 요청하는 것이 바로 이 공감대이다. 조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동지적 공감대라는 지렛대 말이다. 물론 잡스는 대중적 공감대이라는 지렛대를 잡았다. 여기서 본부장이 하나 말해주겠다. 스타가 되어 대중을 휘어잡는다고 오래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유지시켜주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경제적 부와 권력 그리고 명성의 지속성을 좌지우지한다. 이 부분을 유대인들이 잘해왔다는 것이다. 그들이 가진 강력한 금기사항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한 자신만의 생활 혁신을 통해 자신을 따르는 팔로워를 사로잡은 것이다. 즉 존경을 받는 일 말이다. 세상에 남이 잘 되는 것을 마냥 좋아해 주는 사람은 절대 없다. 거기에는 합당한 희생이 따라야 한다. 그 희생이 타부를 건드리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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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란 새로운 조합의 완성품

다음으로 중요한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콘텐츠의 발굴이다. 이 글의 제목이기도 한 이 글로벌 콘텐츠에 대해서 본부장이 말해주마. 매우 중요하다. 콘텐츠라는 것은 새로운 것이 절대 아니다. 조합이 달라진 완성품인 것이다. 10가지 아이템으로 100가지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유대인이 존경하는 솔로몬 왕이 말한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바로 글로벌 콘텐츠의 근본적 개념이다. 2000년 전부터 인류에게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을 일찍이 깨달은 민족이 유대인인 것이다. 콘텐츠는 달리 말하면 명분의 절묘한 조합이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유대인 자금 보다 중요한 게 왜 이스라엘이 건립되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호소력 있는 글로벌 콘텐츠를 유대인은 준비했던 것이다.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고 기업에서는 이것을 기획력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설득력 있는 보고서 말이다. 이 프로젝트가 왜 만들어져야 하는가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현실적 자금의 수급 그리고 완성된 후의 계속적인 파급효과 및 유지 방법이 만들어지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명심하고 꼭 기억하기 바란다. 여러분은 역사 공부를 하기 위해 이 글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유대인이 이스라엘을 건립해가는 과정은 여러분에게는 설득력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설명하는 매우 좋은 샘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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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팬 관리의 결과. 영국 축구 리그의 멘체스터 더비의 팬들 모습

마지막으로 끝을 마무리해준 요소가 있어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은 건재하다. 바로 팬(fan)이다. 이스라엘에게는 그들이 합리적 콘텐츠를 호소할 팬들이 있고 그 팬들은 아직 그들 편이다. 이것은 부단한 팬 관리가 가장 주요했다. 이것은 국가나 단체 개인도 마찬가지다. 흔히들 유대인이 밑도 끝도 없는 막강한 영향력을 무작정 행사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명심해라.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가오시'의 동물 말이다. 누군가에게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즐기는 유일한 지구상의 존재 말이다. 이 느낌을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느끼게 해준 게 바로 유대인의 로비력이다. 아마 부단히 찾아가고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했을 것이다. 반드시 따라 해 봐라. 곧 여러분의 팬들이 여러분 주위를 계속 맴돌 것이다. 이유는 여러분이 좋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람에게 끌린다. 다만 매우 오랫동안 꾸준히 해 와야 한다. 관계라는 것은 오래된 나무와 같다. 어느 날 그렇게 우뚝 솟아 있는 듯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 산물이다. 뭐든 시간을 들여야 명품이 된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유대인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어낸 역사적 증거물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들이 살아온 이해관계를 면밀히 훔쳐보길 바란다.

[정민우 청년의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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