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

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57) 시즌 2 <본부장이 時代를 말한다> 제 8 편 스웨덴

발명가의 나라 스웨덴(1) 실전형 인재들의 무적 군단, 바이킹

  • 입력 : 2017.05.07 19:45:33    수정 : 2017.05.0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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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이 바이킹의 본거지다. <바이킹의 전성시대 침입 경로>

바이킹이란 단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TV 드라마나 만화 시리즈의 소재로 엄청나게 사용되었고 지금도 케이블 TV를 뒤져보면 하나 정도는 나올 것이다. 흥행 대박을 쳤던 영화 ‘반지의 제왕’이나 미드 ‘왕좌의 게임’ 등이 모두 실제로는 바이킹의 역사상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진 것들이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면 아예 ‘왕좌의 게임’을 현대물로 만들어서 보여준다. 바이킹은 유럽 역사에서 인간이 가진 현실적인 본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행사한 종족이다. 아마 세계사적으로도 손에 꼽히지 않을까 한다. 본부장이 해적에 대해 주목하고 영국 편에서도 해적왕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언급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역사상 모든 위대한 것들의 미약한 시작은 만져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하면서 이루어졌다. 바이킹은 한마디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지역의 해적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춥고 척박한 기후로, 자연이나 신이 내게 축복했다는 느낌보다는 버려졌다는 마음을 가지기에 더 알맞은 환경이었을 것이다. 거기에다 아예 해가 뜨지 않거나 지지 않는 기간이 몇 달간 계속되는 기현상도 그 곳에 사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본다. 그들이 헤엄치거나 배를 타고 건너야 했던 북해나 발트해는 인간이 빠지면 수 분 안에 저체온증으로 죽는, 마셔도 이가 시릴 얼음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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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로 부부다. 나중엔 다 이혼하면서 그룹이 깨진다. 무시 무시한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 팝그룹 ‘ ABBA’

인간이 아름다워지는 것에는 아픔을 동반한다는, TV쇼에 나오는 어느 미남 성형외과 의사의 재수없는 농지꺼리는 맞는 말인가 보다. 이런 기후라서 그런지 원래 핏줄이 그래서 그런지 히틀러도 극찬했던 다리 길고 금발머리에 흰 얼굴, 그리고 푸른 눈을 가진 인종이 이들이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금발에 롱다리의 백인 여자들이 낳은 멋진 사내아이들이 해적질로 악명을 떨쳤다는 말이다. 콜린 윌슨의 저서 ‘잔혹의 세계사’를 보면 이들이 행한 악행을 글로 확인할 수 있다. 매우 길고 노골적으로 썼다. 그야말로 쇼킹하다. 공포 영화 ‘쏘’에서 살인마 직쏘가 시도하는 잔혹 장면은 모두 바이킹이 한 짓의 일부에 불과하다. 아름다우면서 무서운 사람들이다. 자 그럼 이런 휘발성 강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자. 대중들은 이런 것들이 재미있겠지만 이 글은 여러분들에게 재미나 주려고 아까운 시간 들여가며 쓰는 게 아니다. 읽고 나면 머리에 남는 거라곤 깨름직함만 남는 그런 잔혹극은 별 흥미없다. 본부장이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는 영국작가 콜린 윌슨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쓰는 잔혹 장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내게 말하려고 하는 글로벌한 인사이트를 느끼려고 하는 것이니까. 너희들이 멋지게 생각하는 영국인도 실상 별거 없다는 조의 말투로 특히 미국에서 엄청 인기 끌었다. 즉 인간 내면의 속물주의 말이다. 누차 말하지만 속물주의는 나쁘고 좋은 게 아니다. 그저 사실이다. 받아들여야 할 공기 같은 사실 말이다. 다만 속물주의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인간이란 존재로 멋지게 살아갈 것인가' 가 본부장이 이 글을 쓰는 몇 가지 목적 중 하나다. 물론 최고 상위에 있는 목적은 가진 것 없고 어린 여러분이 이 냉혹한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는 것에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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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라크인 고대왕국 바빌론의 ‘공중 정원’

앞에서 본부장이 세계 역사를 간단하게 나누어 준 적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주자면 신화시대, 그리스-로마시대, 중세시대, 대항해 시대, 근대 질서 창립자의 러시아 봉쇄시대로 말이다. 간단하게 나눈 게 아니라 정확하게 나눈 것이다. 심지어는 단어까지도 말이다. 물론 학교시험에서는 이렇게 쓰면 절대 안된다. 실전형 인재를 자부하는 본부장도 학창시절은 모범생이었다. 아니라면 척이라도 해야 한다. 그게 진짜 실전형 인재의 시작이다. 하지만 걱정마라. 이 글을 다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든 순간부터는 학교 성적을 신경 안써도 될 눈을 가질테니 말이다. 자 돌아와서. 마찬가지로 권역적으로 지구를 한번 나누어 줄테니 잘 들어라.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역사는 짧다. 그리고 좁다. 인류가 태초의 어머니라는 이브(아담과 이브에 나오는 그 이브가 아니다)의 몸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나와서 퍼질 곳이 어디 그리 멀겠는가. 일단 대부분은 그냥 아프리카에 살았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첫 장면에서 장대한 스케일로 나오는 아라비아 반도의 드넓은 사막을 보면 느낀 게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본부장이 벌써 몇 번을 보라고 했다.) 뭔가 강이 흘렀던 것 같은 협곡이 보이고 자갈 같은 돌들이 수백 리에 뻗어 있다. 무었이겠는가. 예전엔 아프리카가 지금과 달랐다는 것이다. 지금의 이라크 지방인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문명국 바빌론에 있었다는 공중정원이나 이집트의 피라미드 (호머가 그의 저서 ‘역사’에서 자세히 서술한 내용이다.)를 보면 이걸 지으려면 누군가를 대규모로 고용했다는 것이고 또 급료를 주었다는 얘기다. 급료를 주려면 생산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의 생산수단이라는 게 결국 농사 짓는 땅이거나 약탈할 수 있는 무력, 둘 중 하나다. 사람은 급료를 주어야 번듯한 생산물을 만들어낸다. 무력을 통한 강제 노역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7대 불가사의 건축물을 만들 수 없다. 그 시대에 기준에 따라 노동에 따른 납득할만한 보상이 뒤따랐을 것이다. 허접한 건물 몇 개 만드는 것은 몰라도 피라미드 같은 최고의 건축물은 반드시 그러하다. 제작자의 정성이 마무리 단계까지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아프리카는 지금과는 달리 숲이 울창하고 비옥하여 생산수단으로서는 최적의 땅이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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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가 그리 긴 게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Migration of Mankind from Africa’

그 다음이 지중해 지역일 것이다. 그리스 로마가 그래서 그 다음 번성했을 것이다. 그리스 시대 에게 해를 지나 로마 시대 아드리아해와 지중해쪽로 넓혀 갔을 것이다. 이제 감이 오는가. 기후가 변화해 가는 쪽으로 인류 번영의 축이 이동해 간 것이다. 이탈리아 편에서 말한 카르타고가 로마를 집어삼키려 시도한 것은 달라지기 시작한 기후 탓이었다. 예전엔 푸르렀던 땅이 사막이 되어가고 지중해 지역을 비롯한 이탈리아 반도는 살기 좋은 골디락스(가장 최적의 상태) 상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프랑스 편에서 말한 축복받은 기후의 프랑스가 생겨 나고 사람이 살지 못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나 아이슬란드 그리고 그린란드까지 뻗어가게 된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동쪽으로 아시아로 들어가서 인도 중국 등지에서 일부가 정착하고 마지막까지 근성있게 살만한 땅을 찾고자 떠난 이들이 시베리아를 통해 북극해를 건너 알래스카로 해서 아메리카로 건너간 것이다. 여기서 일부가 북미에 정착하고 마지막으로 남미에 정착하면서 인류의 공간적 포진이 완성된다. 다만 히틀러가 주장한 것처럼 아프리카를 떠난 인종 중에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 문명을 일으킨 인종 외에 조용히 숨죽이며 때를 기다렸던 선택받은 인종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동 루트가 히말리아 산맥에서 나와 이동하여 지구의 북쪽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았다 한다. 순전히 히틀러 얘기다. 본부장은 개인적으로 인종주의에 별로 흥미가 가지 않는다.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에 비해 매우 편협해 보이고 멋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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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에 핀란드가 먼저 분리되고 노르웨이가 20세기 초에 독립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세 나라’

스웨덴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보면 아주 노른자위를 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목소리에 힘 좀 주었다는 이야기다. 양옆으로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두고 있는데 노르웨이는 차가운 북해의 칼바람을 받아내고 있고 핀란드는 러시아라는 무시 무시한 상대를 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가 아닌 본부장이 그냥 봐도 스웨덴이 참 안락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본부장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바이킹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지목을 한다. 그 나라 사람들을 세계여행 방송 또는 풍물 기행 방송에서 보면서 바이킹이 떠오르는 지구인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모두 인형처럼 생긴 외모에 행복해 보이는 국민들 모습은 지상 천국이 따로 없다. 하지만 실상은 세상에서 가장 척박해서 전 국민이 유럽 대륙으로 해적질을 해야만 되는 시기가 있었던 아픔이 있는 나라들이다. 세계 여행을 많이 다니는 본부장은 이 북구의 나라들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그리고 스위스 사람들을 두루 보면서 공통적인 것을 발견한다. 모두들 참 잘 웃는다. 정말 웃을 일이 많아서 웃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들 나라들은 웃을 일보다 울 일들이 더 많았다. 힘든 삶에서 배운 생활의 지혜일 것이다. 바그너 오페라에서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발퀴리들이 하는 말이다. '힘들수록 웃어라'. 따라서 북유럽인이 웃을 때는 좋다는 게 아니다. 여러분이 맘에 안들어도 그냥 웃는 것임을 상식으로 알아 두길 바란다. 알아서 처신 잘하라는 것이다. 그런 습관을 가질 만큼 자연 환경은 말 할 것도 없고 인접국가의 침략으로 정말 힘들어 했던 나라들이다. 한 나라만 빼놓고 말이다.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아마 이 나라들 그룹에 자신을 끼우는 것 자체를 달가워하지를 않을 것이다. 스웨덴은 덴마크와 함께 전통적인 유럽의 강국이었다고 한다. 두 나라는 통치했던 왕가가 같았던 한 나라인 적도 있다고 하니 주도권 때문에 서로 많이 다툰 것 같다. 덴마크는 당시 유럽의 초강국으로 당시 셰익스피어 극에서도 등장한다. 셰익스피어 극에 나오는 나라는 대부분 그 당시 잘나가는 나라들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템페스트’의 베로나, 베니스, 밀라노 같은 잘사는 이탈리아 도시국가들, 햄릿의 강대국 덴마크 등이 그렇다. 물론 멕베스나 리어왕은 자기나라인 영국으로, 어디까지나 애국심이다. 당시 영국은 강대국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덴마크도 나오는데 스웨덴이 없다. 이 부분은 본부장이 현지에서 들은 얘긴데 영국과 스웨덴은 은근히 서로 라이벌 같은 관계라고 한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도 스웨덴은 뺀 것이 아닌가 싶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가 엘리자베스 1세 시기인 16세기 중반이니 당시는 스웨덴이 덴마크에게서 독립하면서(1523년) 훨씬 잘나가던 시기이다. 아무튼 스웨덴을 누락시킨 건 좀 이상하다. 물론 스웨덴을 빼고 안빼고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 북구의 나라들이 모두들 그저 참 실용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중 스웨덴이 가장 무심하다 할 정도로 실용주의를 실천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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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주의를 넘은 철저한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존 듀이’

실용주의라는 말을 들을 때 본부장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적당하게 대충하자는 뜻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이론적 깊이 없이 당장의 이익을 취하자는 말 같기도 하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좋게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안좋게 듣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 이 단어를 가장 싫어하는 국민은 프랑스가 1등이고 이탈리아가 2등 스페인이 러시아와 함께 공동 3등이 아닐까 한다. 좋아하는 국민을 들자면 미국인과 중국인이 1등, 독일과 영국이 공동 2등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본부장은 미국편에서는 남북전쟁과 영웅주의를 이야기했다. 중국은 앞으로 쓰겠지만 실용주의를 쓰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썼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중국을 읽는 핵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웨덴만이 바이킹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노르웨이나 덴마크도 바이킹이 나온 지역이라고 이미 말했다. 자 스웨덴에서 바이킹을 말하는 이유를 분명히 말해주마. 본부장은 앞서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현실에 없는 과거를 말하지 않는다.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역사를 고증하거나 여러분에게 가르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여러분을 가르치려고 역사를 이용할 뿐이다. 바이킹의 뿌리에도 솔직히 관심없다. 아마도 지금 살고 있는 북유럽 사람들이 그들과 같았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본부장이 바이킹을 스웨덴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이킹이 현재 우리 인류에게 준 가장 큰 유산에 대해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본부장이 생각하는 바이킹은 본부장이 누차 이야기하는 실전형 인재의 좋은 표본이 될만한 행동을 한 것이다. 바로 이론에 근거한 실용주의다. 그 이론에 근거한 실용주의란 그들에게는 그게 무슨 주의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그렇다고 이야기 조차도 하지 않는 매우 당연한 현재 상태를 의미한다. 이미 실전형 인재인 본부장은 실전이란 말의 의미가 매우 멀게 느껴진다. 실전이 아닌 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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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강조하는 ‘한계적 인재’

본부장은 사실 스웨덴 파트가 매우 기다려졌었다. 앞서 말했던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그들이 해왔던 일들이 매우 많아 매우 상징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국가들이었다. 본부장은 뭐든 캐릭터로 설명하는 사람이니 말이다. 하지만 본부장은 실전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는 칼잡이다. 상징을 이야기하는 시인의 영혼을 가졌지만 동시에 과정을 중시하는 전사의 기질을 가졌단 말이다. 전사란 예리한 습관을 가진 자다. 마음이 가는 대로 행하는 자가 아니라 몸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자다. 이론에 근거한 실용주의란 전형적인 전사적 기질을 의미한다. 정해진 일을 추진할 때의 본부장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계획단계에서는 누구보다 여유롭지만 말이다. 독일 제 3제국 총통 히틀러가 아리안이니 뭐니 하면서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이야기 할 때 본부장은 솔직히 히틀러는 독일인을 본부장보다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죽어 반론을 못하는 사람한테 너무 뭐라 그러면 반칙이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다. 히틀러나 괴벨스가 생긴 게 독일인 같지 않은 것은 기분 좋게 제껴두자. 결국 그들은 독일인을 바이킹이랑 혼돈한 것이다. 자주하는 말이지만 토마스 칼라일이 극찬한 독일인은 ‘순수, 대담, 예리, 소박’이라고 하여 지구상의 인류중에 외계인에 필적할만한 균형 잡힌 절제력을 가진 민족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떻게 처녀처럼 순수하면서도 용사처럼 대담하고 예리한 기술을 가지고서도 소박할 수 있단 말인가. 이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한다. 본부장이 개인적으로 하는 생각이 아니라 칼라일의 말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전사적 기질과 시인의 영혼을 가졌다는 본부장이 극찬하는 ‘한계적 인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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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한 노벨상 시상식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돈이 되는 발명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스톡홀름의 노벨상 시상식’

독일이 인류에 공헌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음악과 문학 그리고 장인정신이다. 그런데 발명을 하는 나라는 아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제조업 강국이지만 그들이 그걸 발명하지는 않았다. 자동차 왕국이지만 자동차는 영국이 발명한 것이다. 그렇다고 영국을 발명의 나라라고 이야기 하진 않는다. 기획은 하는데 실용단계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내는 것에는 약한 것 아닌가 싶다.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선원들이 식인 인어를 유인하기 위해 등대에 불을 지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런 말을 한다. '영국인이 만든 것이 틀림없어'. 영국은 완벽을 추구하는 나라라기 보다는 시도하고 계획을 짜는데 흥미를 갖는 나라다. 국민도 나라도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론이나 계획을 완성하는 것 자체를 즐긴 나라다. 그래서 그 어려운 시대에 세계 운영 시스템도 잘 짰다. 다 하이드 파크 덕분이다. 영국 신사는 산책이 만들고 그 신사가 계획한 것이 대영제국을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영국은 거기까지다. 자 여러분도 눈치 챘겠지만 스웨덴이 인류에 기여한 것은 우리에게 만족할만한 실용적인 완성품을 주었다는 것이다. 스웨덴이 보기에 영국은 디테일이 없는 설계도만 있는 나라인 것이다. 알프레드 노벨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를 보자. 화약은 이미 원나라시절인 13세기초부터 널리 사용되었다. 1453년 오스만 투르크가 동로마(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틴노플을 함락할 때도 집채만한 대포를 쏠 수 있는 화약이 사용되었다. 화약과 다이너마이트는 다른 것이다. 불을 붙이면 터지는 게 화약이라면 두 손 달린 누구라도 콘트롤 할 수 있는 화약이 다이너마이트다. 1867년에 다이너마이트가 나오고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실제 사용될 때까지는 채 80년도 지나지 않는다. 실제 기획은 30년대라고 하니 다이너마이트가 인류에게 준 파괴적 응용력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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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발명은 양손을 편하게 해주는 발명이다. ‘Swedish Zipper’

프로메테우스가 불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영겁의 시간 동안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게 된 것은 그것이 주는 파괴력을 제우스도 알았기 때문이다. 그 밖에 발명품도 이루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본부장은 자정까지 글을 쓰다가 심심하면 본부장이 즐겨 입는 예전엔 잘나갔지만 지금은 나이키에 밀린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남색 츄리닝을 입고 지하 주차장에 가서 나의 영국산 인도차들을 쭉 구경하고 온다. 하지만 나를 그곳에 무리없이 쉽게 갈수 있게 해준 것은 스웨덴이 발명한 지퍼다. 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 누구였던가. 바로 바이킹이었다. 그들에게는 실용주의는 신이었고 생활이었다.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도 그들이 가진 습관만큼 실용적인 사람들이 없었을 것이다. 어디를 가든 쉬웠을 것이다. 그래서 쉽게 취했다. 영국은 전 세계의 3분의 1이 아니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독일은 자신이 만든 완성품의 완벽함에 너무 집착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황이 급한데도 완벽한 타이거탱크를 만드느라 허접하지만 대량으로 만든 러시아 탱크에게 수적으로 밀리는 걸 감수한 게 독일이다. 이 정도 판단력이면 전쟁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독일은 다시는 전쟁하지 말고 무기만 만들어 팔면 지구 최강 국가가 될 수 있는 나라다. 반면에 스웨덴은 자신이 만든 완성품을 완벽하게 쓰는데 집착한 나라다. 본부장은 양손이 비어있는 인재가 되라고 했고 스스로 빛나는 인재가 되라고 했다. 자신이 무엇을 가진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가 완벽하게 날 쓰는지에 집착하라 했다. 단점을 찾지 말고 장점을 찾아 완벽하게 구사하라 했다. 본부장이 바이킹을 말하고 싶은 것은 그들의 후손이라는 스웨덴이 그런 모습을 조금이나마 갖춘 모습을 살짝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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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가 매우 애매하다. 프랑스 왕에게 충성하는 노르만 지역의 영주이면서 영국의 왕인 ‘정복왕 윌리엄’

바이킹의 실용주의는 알프레드 노벨의 다이너마이트처럼 전사의 양손을 매우 가볍게 해주는 최고의 무기였다. 그들은 단지 못 배우고 무식해서 살인을 일삼고 부녀자를 희롱하는, 영화에 나오는 삼류들이 아니었을 것이다. 매우 지능적으로 움직였을 것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2’에 나오는 차분하게 임무를 완수하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처럼 말이다. 오로지 목표에만 집중하며 상대를 제압하고 어떠한 감정적인 원한이나 복수심도 없는 균형 잡힌 감정상태로 일을 끝까지 마무리했을 것이다. 아니라면 9세기부터 10세기까지 200년 정도라는 바이킹의 전성시대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의 사촌 동서인 영국인 크로이던에게 듣기로는 영국도 바이킹의 후예인 노르만족인 윌리엄 공에게 정복당해 정복자 윌리엄이 영국 역사책에 크게 나온다고 한다. 참고로 그의 부모는 모두 영국에서 선생님이라고 하니 한 번 믿어 보자. 자 유럽에서 신성로마제국과 영국 왕의 족보를 따지다가는 머리가 백발이 된다는 말이 있기에 여기까지만 한다. 안그래도 머리가 희어지기 시작했다. 글 쓰는 일이 전업이 아닌 사람이 이 고역을 하다보니 정말 힘들긴 하다. 여러분은 수지 맞은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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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을 만든 것은 영국인이지만 그 영국인을 만든 것은 산책이라고 했다. ‘런던의 하이드 파크’

이미 바이킹의 실용주의는 전 세계인에게 흡수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인류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다. 세계의 최강대국인 미국이 이미 20세기 초 프레그머티즘 (존 듀이)을 주창하며 현재까지도 그 실용주의의 위세를 떨치고 있지 않은가. 멀리 볼 것도 없다. 스티브 잡스가 검은 색 폴라와 청바지에 신은 뉴밸런스 운동화가 이것을 모두 말해준다. 미국은 이미 바이킹의 실용주의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본부장이 말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완벽하게 쓸 줄 아는 국민이 많은 나라가 가장 강한 나라가 된다. 당시 실전형 인재가 가장 많이 포진되어있는 바이킹이라는 조직은 결국 가장 기동력 있는 조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과비용이 될 만한 조직이 없는 효율성 100%에 가까운 우량기업이다. 정말 이런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본부장이 회사에서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 회사를 놀러 나오는 건지 모를 정도다. 이런 효율성 높은 기업을 많이 만들어내면 청년실업도 좀 더 빨리 해소될텐데 하는 생각에 더욱 급한 마음이 든다. 관료적인 조직은 결국 모든 걸 망치고 만다. 결국 각개인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이건 본부장이 전문이다. 자 문제 들어간다. 과연 이런 효율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추동력이 무엇인가를 말이다. 지속 가능한 승리의 비결을 찾는 것이 최강 조직 바이킹을 말하면서 본부장이 여러분에게 내는 숙제다. 자 이제 책을 덮고 나가 대영제국을 만들었다는 그 신사들이 했다는 산책을 하며 본부장이 낸 문제를 깊이 고민해 보길 바란다. 그래도 생각이 안나면 아버지가 드시다만 조니워커를 한 잔 따라 쭉 마셔라. 생각이 날 것이다.

[정민우 청년의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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