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밀리터리 산업의 세계

차세대 민간 여객기의 라이벌, A350 vs B787

  • 입력 : 2017.03.20 21:14:40    수정 : 2017.03.20 2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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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 세계 민간 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력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A380, A340, A330 또는 보잉의 B747, B777, B767이었다.

하지만 친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자동차에 이어 민간 여객기도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글로벌 민간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유럽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 등의 항공기 제작사들은 A350과 B787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첨단 기체들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에 항공사들은 A350과 B787과 최신형 기체를 도입해 자사의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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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 글로벌 항공사들의 이와 같은 최신 기체 도입 경쟁은 과거 장거리노선의 대표적인 기체인 B747이 A380, B777 등이 다툰 1차 대전에 이어 A350과 B787의 2차 대전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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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도 예외 없이 A350과 B787을 경쟁적으로 도입하여 중장거리 노선에 본격적인 취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이후부터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국내외 여행객들도 인천공항에서 두 기체를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이들 기체를 운항하는 노선은 인천 및 김포공항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A350은 4월 도입하여 5월 중 일본 오사카와 필리핀 마닐라와 8월부터 영국 런던 노선이며, 대한항공 B787은 오는 6월 캐나다 토론토 노선 운항을 위하여 지난 3월1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시범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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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와 보잉의 제원에 따르면 면 두 항공기의 차이점은 A350이 평균 3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미주나 유럽 노선 등 장거리용 미들급 기체라고 한다면 B787은 270명 내외의 승객을 태우고 중장거리용 노선을 운항하는 웰터급 기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기체의 운항 거리와 승객 좌석수를 보면 지구촌 어디나 운항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크기에 따른 비교는 무의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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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친환경 첨단 기체라는 공통점을 가진 A350과 B787은 에어버스와 보잉의 대표적인 차세대 기종으로 이미 양사는 A380과 B747-8i 등 초대형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두 기체 모두 초반에 반짝한 이후 인기를 잃어버려 A350과 B787에 거는 기대가 큰 편이다.

경제성과 친환경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두 기체의 개발 및 제작 컨셉은 비슷하다. 현재 중장거리 항공노선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B777에 비해 가벼운 기체 무게와 연료소비량을 크게 줄인 경제성과 쾌적한 객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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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50은 에어버스에서 제작하는 항공기 중에 처음으로 동체와 날개의 대부분이 탄소 복합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었다. A350은 B777, B787과 경쟁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제작사인 에어버스에 따르면 A350이 B787보다 8% 더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A350은 2014년 12월 A350-900 1호기가 카타르 항공에 인도되어 처음으로 상업 노선에 투입되었으며, 지금까지 주문량은 821대로 70대가 인도되었다. 아시아나항공도 30대 도입 예정인 A350은 최소 280명부터 최대 4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항속거리 15,2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장착된 2기의 엔진은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308톤, 운항 속도는 마하 0,8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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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라이너로 불리는 B787은 B757과 B767을 대체하는 기체로 개발된 중형 쌍발 광동체 여객기이다. 첨단 소재인 탄소복합재 비중을 50%로 늘렸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최소 242명부터 최대 330석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비행거리 1만 4140Km까지 비행하며, 최대 이륙 중량은 254톤이다.

B787은 민간 여객기 중 처음으로 기체 대부분에 탄소복합 재료를 사용하였으며, 개발 컨셉도 A350과 마찬가지로 효율성, 경제성 친환경으로 전 세계 민간 여객기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항공기이다. 최초 비행은 2009년 12월이며, 2011년 양산 1호기는 ANA에 인도되어 정규 노선에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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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오는 2025년까지 총 30대 도입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하여 A380과 B747-8i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두 항공기의 기체 가격은 항공사의 주문 옵션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화 기준으로 3,000억원 내외이다.

[글: 강 헌 기자, 사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에어버스, 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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